“만년 2위는 어떻게 1등이 됐나”… SK하이닉스의 HBM 성공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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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임팩트는 서곡에 불과합니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선봉으로 한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거침없이 질주할 수 있었던 배경과 20년 도전의 역사,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의 리더십을 조명한 책이 발간됐다.
최 회장은 엔비디아가 원하는 퍼포먼스를 충족하는 유일한 칩이 HBM이며, 엔비디아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SK하이닉스가 해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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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리더십 등 분석

“지금까지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임팩트는 서곡에 불과합니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선봉으로 한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거침없이 질주할 수 있었던 배경과 20년 도전의 역사,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의 리더십을 조명한 책이 발간됐다.
26일 출간된 ‘슈퍼 모멘텀: SK하이닉스의 언더독 스토리’에는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 시장 최상위에 서기까지의 여정이 담겼다. 최 회장은 저자들과의 대화에서 “AI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 없고 여러 변화무쌍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현재까지의 성과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이 책은 전직 기자 등으로 구성된 컨설팅업체 ‘플랫폼9와3/4’이 최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HBM 개발 참여 엔지니어 등과 진행한 인터뷰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최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첫 만남도 소개됐다. 최 회장은 2021년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CEO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칩 가격 정책과 시장 유지 비결을 물었다. 이에 젠슨 황 CEO는 “칩이 AI 학습 추론을 제대로 구현해 주면 그게 저렴한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최 회장은 엔비디아가 원하는 퍼포먼스를 충족하는 유일한 칩이 HBM이며, 엔비디아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SK하이닉스가 해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SK하이닉스는 이후 2022년 세계 최초로 HBM3 양산에 성공하고 엔비디아와 협력했다. 최 회장은 젠슨 황에 대해 “미래를 보고 읽고 쓰는 사람” “내가 본 적이 없는 타이밍을 아는 탁월한 승부사이자 협상가”라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의 핵심 파트너사 TSMC의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고객 우선주의에 공감했다고 회고했다. 최 회장은 창업자인 모리스 창과 20년 넘게 알고 지내던 사이다. 최 회장은 “모리스 창은 반도체 비즈니스의 본질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며 “파운드리뿐 아니라 메모리 역시 고객이 원하는 것을 완벽하게 제공해야 성공하는 사업”이라며 SK하이닉스 역시 고객 중심의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TSMC·SK하이닉스의 ‘AI 3각 동맹’의 굳건함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최 회장은 “엔비디아 가속기의 두 병목을 없애는 건 아직까지는 하이닉스와 TSMC만 해줄 수 있다”라며 “셋 중에 어느 한 쪽이라도 동시에 존재하지 않았다면 AI는 지금의 퍼포먼스를 낼 수 없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민주 기자 lal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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