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불장 이끄는 ‘제약·바이오·2차 전지·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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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26일 종가 기준 1060을 넘기며 역사적 고점 기록을 갈아치운 데는 '제약·바이오'와 '2차 전지' '로봇' 관련주가 큰 역할을 했다.
이날 코스닥은 시총 상위 21위 종목에까지 '빨간 불'이 켜졌는데, 이들 산업에 속하는 종목이 대부분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시총 상위 21대 종목 중 제약·바이오 종목은 11곳으로 과반을 차지한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인 제약·바이오, 로봇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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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21.72% 급등
알테오젠 코스피 이전 상장 계획

코스닥 지수가 26일 종가 기준 1060을 넘기며 역사적 고점 기록을 갈아치운 데는 ‘제약·바이오’와 ‘2차 전지’ ‘로봇’ 관련주가 큰 역할을 했다. 이날 코스닥은 시총 상위 21위 종목에까지 ‘빨간 불’이 켜졌는데, 이들 산업에 속하는 종목이 대부분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시총 상위 21대 종목 중 제약·바이오 종목은 11곳으로 과반을 차지한다. 시총 1위인 알테오젠을 비롯해 에이비엘바이오(4위) 삼천당제약(6위) HLB(7위) 코오롱티슈진(8위) 리가켐바이오(9위) 펩트론(10위) 등 7곳이 10위권이다.
이 중 전 거래일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은 에이비엘바이오(21.72%)다. ‘그랩보디(Grabbody)’라고 명명한, 2개의 서로 다른 항원에 동시에 결합할 수 있는 이중 항체 기술을 바탕으로 각종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11월 12일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를 생산하는 미국계 대형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그랩보디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달 14일에는 15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까지 유치하면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알테오젠은 앞선 악재 탓에 4.77% 상승하는 데 그쳤다. 알테오젠은 세계 최대 백신 제조사 중 하나인 영국계 GSK의 자회사 테사로와 맺은 기술 이전 계약 규모(약 4200억원)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지난 21일 주가가 22.35% 폭락했었다. 이날 상승은 저가 매수를 노린 투자자가 일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대표 2차 전지 종목인 에코프로비엠(2위)과 에코프로(3위)도 이날 각각 19.91%, 22.95% 급등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리튬 이온 배터리를 충·방전할 때 전기를 저장하고 방출하는 ‘양극재’를 만든다. 에코프로는 그 지주사다. 북미 전기 자동차 수요가 늘고 헝가리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로봇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5위)와 로보티즈(18위)는 각각 25.97%, 12.88% 뛰었다. 카이스트 휴머노이드 연구진이 2011년 창업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가 2024년 말 지분을 인수해 최대 주주로 있다.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6에서 인간의 모습을 본뜬 현대자동차그룹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공개되면서 로봇 테마가 부상한 점이 증시에 호재가 됐다.
이들 주요 기업의 주가는 더 오를 여지가 있다. 알테오젠의 코스피 이전 상장이 계획돼 있기 때문이다. 알테오젠이 코스닥 시장을 떠나면 이 기업에 묶여 있던 코스닥 150 등 각종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금이 나머지 종목으로 유입된다. 코스닥 150 시총 중 알테오젠 비중은 9%에 이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인 제약·바이오, 로봇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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