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용산·서초 땅값 최대폭 상승… 수도권 3% 이상 올라

김윤 2026. 1. 2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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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서울 강남·용산·서초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상승률이 유독 높았던 이유는 재건축 수요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테헤란로 주변 오피스 개발 수요와 재건축 수요로 인해 서울 지역 지가 상승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 곳은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와 신규택지 조성 소식에 연간 지가 상승률이 2023년(6.66%)과 2024년(5.87%) 모두 5%를 상회했지만, 지난해에는 서울 재건축 호재에 순위가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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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 보였던 용인 처인구는 6위


지난해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서울 강남·용산·서초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내 재건축 수요가 잇따르면서 서울 대표 ‘금싸라기’ 지역 땅값이 일제히 오른 영향이 반영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지난해 전국 지가가 전년 대비 2.25% 올랐다고 26일 발표했다. 지가는 2022년(2.73%)에서 2023년(0.82%) 상승 폭이 축소됐지만 2024년(2.15%)에 이어 2년 연속 다시 상승 폭을 키웠다.

수도권이 지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수도권 지가는 전국 평균보다 0.83% 포인트 높은 3.08% 상승했다. 상승률이 비수도권(0.82%)의 4배에 육박한다.

특히 서울(4.02%) 지역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시·군·구별로 봤을 때 지가 상승률 상위 10곳 중 8곳이 서울 지역이다. 서울 강남구 지가가 1년 전보다 6.16% 오르며 전국 252개 시·군·구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용산구(6.15%)와 서초구(5.19%)가 2, 3위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이 외 성동구(4.84%)와 마포구(4.36%), 송파구(3.76%)도 10위권에 들었다.

서울 지역 상승률이 유독 높았던 이유는 재건축 수요 때문이다. 국세청이 고시한 올해 오피스텔·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를 보면 전국에서 서울만 유일하게 기준시가가 상승했다. 전국 오피스텔 기준시가 1~3위 건물은 모두 강남구에 위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테헤란로 주변 오피스 개발 수요와 재건축 수요로 인해 서울 지역 지가 상승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2024년까지 2년 연속 전국 지가 상승률 1위였던 경기 용인 처인구의 지가 상승률은 6위를 기록했다. 이 곳은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와 신규택지 조성 소식에 연간 지가 상승률이 2023년(6.66%)과 2024년(5.87%) 모두 5%를 상회했지만, 지난해에는 서울 재건축 호재에 순위가 밀려났다.

한편 지난해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60만2000필지로 1년 전보다 8.8% 줄었다.

세종=김윤 기자 k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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