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에서 멈춘 벤츠, 운전자 손목에는 주사 바늘이…
고성표 2026. 1. 26. 20:27

서울 서초경찰서는 강남 한복판에서 약물에 취해 운전하다 잠든 3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정오 무렵 서울 서초구 일대에서 수면 마취제의 일종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상태로 검은색 벤츠 승용차를 약 3km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차량은 교차로에서 교통신호를 무시한 채 천천히 주행하며 주변 차량들의 흐름을 방해하다가 결국 횡단보도 앞에 멈춰 섰다.
도로 위에 정차한 차량이 5분 넘게 움직이지 않자,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것 같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적발 당시 A씨는 차 안에서 잠든 상태였으며, 특히 그의 손목에는 주사기 바늘이 그대로 꽂혀 있었다.
경찰이 차량 내부를 수색한 결과 주사기에서는 프로포폴 성분이 검출됐고, 마약성 진통제인 케타민 등 다른 약물도 함께 발견됐다. 현장에서 실시한 A씨에 대한 간이 시약검사에서도 약물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해당 약물들의 구체적인 구매 경로와 상습 투약 여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고성표 기자 muze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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