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고금리장사' 쿠팡파이낸셜·페이 검사연장

문채석 2026. 1. 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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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쿠팡 자회사 쿠팡페이에 대한 검사를 오는 30일까지 한 차례 연장하기로 했다.

쿠팡 플랫폼 입점 판매자에게 고금리 대출 상품을 판매해 논란이 된 쿠팡파이낸셜에 대해서도 검사를 확대해 들여다볼 방침이다.

금감원은 쿠팡파이낸셜에 대한 검사 기간도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쿠팡파이낸셜이 입점 업체 판매 정산금을 담보로 잡는 구조로 운영하면서 상품을 신용대출로 빌려줬는지 집중 검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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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 검사 재연장 여부는 검토 중
관건은 고객 개인정보 유출여부
파이낸셜, 지위남용 신용대출 점검

금융감독원이 쿠팡 자회사 쿠팡페이에 대한 검사를 오는 30일까지 한 차례 연장하기로 했다. 쿠팡 플랫폼 입점 판매자에게 고금리 대출 상품을 판매해 논란이 된 쿠팡파이낸셜에 대해서도 검사를 확대해 들여다볼 방침이다.

연합뉴스

26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쿠팡페이 현장 검사를 기존 계획보다 연장해 30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쿠팡 본사와 '원아이디·원클릭'으로 연결된 쿠팡페이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를 가려내기 위해서다. 원아이디·원클릭은 여러 서비스를 한 ID로 관리하는 쿠팡 방침을 말한다.

금감원은 쿠팡페이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6주간 현장 점검을 실시한 뒤, 지난 12일부터는 강제성을 높이기 위해 검사로 전환했다. 추가적인 검사 기간 연장 여부는 이번 주 진행되는 검사 결과를 토대로 결정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현장 점검 과정에서 쿠팡페이가 금감원의 자료 제출 요청을 제때 이행하지 않아 점검 기간이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고객 개인정보 유출 여부다. 지난해 11월 쿠팡에서 3370만개의 고객 계정 정보가 유출됐는데 여기엔 고객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일부 주문 정보가 포함됐다.

현재까지 개인 정보 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위규사항 등에 대해) 아직 다 확인하지 못해 검사 기간을 연장했다"며 "구체적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쿠팡파이낸셜에 대한 검사 기간도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연장 기한은 공개하지 않았다. 쿠팡파이낸셜은 플랫폼 입점 판매자를 대상으로 고금리 대출 상품을 판매해온 것으로 파악됐으며, 특히 쿠팡 판매자 성장 대출이 문제로 지적됐다. 해당 상품은 쿠팡 입점 상인을 대상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연 최고 18.9%의 금리를 적용해 취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쿠팡이 우월적 지위를 바탕으로 입점 업체에 지나치게 높은 금리를 적용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또한 쿠팡파이낸셜이 입점 업체 판매 정산금을 담보로 잡는 구조로 운영하면서 상품을 신용대출로 빌려줬는지 집중 검사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쿠팡파이낸셜 검사를 연장하기로 했고, 구체적 시점은 밝히기 어렵다"며 "(시장지위, 신용대출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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