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2026년 인문사회 학술연구에 2993억 투입
한국연구재단(NRF)이 2026년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에 총 2993억 원을 투입해 7377개 과제를 지원한다. 전년 대비 약 9.8% 증가한 규모로, 학문 후속세대의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과 대학 연구소 중심의 집단연구를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재단은 '2026년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연구자와 대학 관계자를 대상으로 27일 대전 연구재단 본원과 29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2026년 중점 추진방향과 신규 과제 공모, 사업별 주요 개선사항이 안내되며, 현장에는 질의응답 부스도 운영된다.

2026년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의 총예산은 2993억 원으로, 총 7377개 과제(신규 약 3085개)를 지원한다. 연구재단은 ▲학문 후속세대 지원 강화 ▲대학연구소 중심 개방형 연구혁신 플랫폼 확대 ▲연구자 친화적 제도 개선과 성과 확산을 핵심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먼저 학문 후속세대 지원 측면에서는 석사과정생과 박사과정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장려금을 모두 확대한다. 박사급 연구자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박사후 해외 연수를 지원하는 '글로벌리서치' 사업도 새롭게 도입된다.
대학연구소 지원도 한층 강화된다. 인문한국(HK) 3.0과 글로벌 인문사회 융합연구 등 집단연구 지원 예산을 확대하고,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지역 인문사회 연구거점을 육성하는 '대학기초연구소' 지원사업을 신설한다. 해당 사업에는 3개 대학을 선정해 총 120억 원(과제당 연 4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자 친화적 제도 개선도 추진된다. 연구활동계획서 분량을 간소화하고, 연구개시일 이전 박사학위 취득 예정자도 사업 신청이 가능하도록 요건을 완화한다. 아울러 인문사회 연구개발(R&D) 전 주기 관리를 위한 '차세대 학술연구포털'을 구축해 AI 기반 연구행정 지원 서비스도 준비한다.
김면중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총괄실장은 "이번 설명회는 연구자들이 2026년 인문사회 학술연구지원사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자리"라며 "연구지원 신청 과정에서 필요한 '노하우(know-how)'뿐 아니라 '어디에, 누구와 연결할 것인지(know-where, know-who)'를 파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명회 일정과 참석 방법은 연구재단 홈페이지 사업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 종료 후에는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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