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무게를 걷다"… 서울 도심 속 숨은 역사 명소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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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25일 오전, 따뜻한 방 안의 유혹을 뿌리치고 서울의 심장부로 나선다.
우리가 오늘날 당연하게 누리는 이 평화로운 자유가 과거 누군가의 뜨거운 피와 땀으로 일궈낸 결실임을 되새기며, 약 2km에 걸친 역사의 궤적을 따라 걷는다.
약 2시간이 소요된 짧은 구간이지만, 그 안에 담긴 역사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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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기자]
겨울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25일 오전, 따뜻한 방 안의 유혹을 뿌리치고 서울의 심장부로 나선다. 우리가 오늘날 당연하게 누리는 이 평화로운 자유가 과거 누군가의 뜨거운 피와 땀으로 일궈낸 결실임을 되새기며, 약 2km에 걸친 역사의 궤적을 따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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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세실마당에서 바라본 로마네스코양식의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
| ⓒ 이상돈 |
마당과 맞닿은 성당 본당으로 들어서면 분위기는 더욱 경건해진다. 이곳은 1987년 6.10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장소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투쟁했던 시민들의 열망이 서려 있다. 주교가 머무는 뒷 채 마당에는 '유월민주항쟁'이 시작된 곳임을 알리는 표지석이 놓여있다. 고요한 성당 안을 감도는 장엄한 공기는 이 땅의 자유가 결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님을 웅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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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정면도 붉은 벽돌과 기와지붕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보이는 성공회성당 |
| ⓒ 이상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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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 묻은 김구선생의 옷 안두희의 총에 맞아 서거할 때 입었던, 피 묻은 옷. |
| ⓒ 이상돈 |
서궐의 기품과 경희궁
애국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경교장을 나와 20m 남짓 걸으면 조선의 숨결이 깃든 '경희궁'에 닿는다. 광해군 때 건립되어 조선 후기 '서궐'로 불렸던 이곳은 인왕산의 기운을 품은 호젓한 궁궐이다. 일제강점기 경성중학교가 들어서며 파괴되는 수난을 겪었지만, 복원된 숭정전의 기품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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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의 변화상을 집대성한 공간인 서울역사박물관. |
| ⓒ 이상돈 |
약 2시간이 소요된 짧은 구간이지만, 그 안에 담긴 역사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실내와 실외를 넘나들며 숨어있는 명소를 찾아가는 이 특별한 여정은, 우리의 겨울을 더욱 뜨겁고 가치 있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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