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양의지부터 신인 김주오까지 너도나도 얼리 워크...40도 호주 폭염도 두산 훈련 못 말려

배지헌 기자 2026. 1. 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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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도 두산 베어스 선수들의 훈련 의지를 꺾지 못했다.

작년 시즌 9위 굴욕을 씻으려는 두산은 호주 시드니의 살인적인 폭염 속에서도 자발적인 강훈련을 소화하며 재도약의 시동을 걸었다.

두산은 현지시간 25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2026시즌 스프링캠프 첫 공식 훈련을 시작했다.

주장 양의지를 필두로 오명진, 안재석, 1라운드 신인 김주오 등은 공식 훈련 시작 전부터 야구장에 나와 '얼리 워크'를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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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오명진, 이른 아침부터 '얼리 워크'
-김원형 "열심히만 하면 문제없다"
-4일 훈련-1일 휴식, 강도 높은 일정
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사진=두산)

[더게이트]

4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도 두산 베어스 선수들의 훈련 의지를 꺾지 못했다. 작년 시즌 9위 굴욕을 씻으려는 두산은 호주 시드니의 살인적인 폭염 속에서도 자발적인 강훈련을 소화하며 재도약의 시동을 걸었다.

두산은 현지시간 25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2026시즌 스프링캠프 첫 공식 훈련을 시작했다. 이날 시드니 기온은 섭씨 40도를 웃돌았지만, 그라운드에는 이른 아침부터 힘찬 기합과 방망이 소리가 울려 퍼졌다.
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사진=두산)
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사진=두산)
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사진=두산)

베테랑부터 신인까지 '자발적 얼리 워크'

이번 캠프 첫날의 풍경은 '자율'과 '의지'로 요약된다. 주장 양의지를 필두로 오명진, 안재석, 1라운드 신인 김주오 등은 공식 훈련 시작 전부터 야구장에 나와 '얼리 워크'를 자처했다.

최고참급 선수가 먼저 솔선수범하자 신인급 선수들도 자연스럽게 열기를 이어받았다. 80억 원의 몸값으로 새롭게 합류한 유격수 박찬호 역시 쉴 새 없는 펑고를 받아내며 내야의 안정감을 더했다. 폭염도 잊은 채 땀방울을 흘리는 두산 선수들의 모습에선 '올 시즌 반드시 반등하겠다'는 절실함이 나타난다.

김원형 감독은 훈련에 앞서 진행한 선수단 전체 미팅에서 "나 또한 스프링캠프가 오랜만이다. 공항에서 선수들을 볼 때부터 설렜다"며 운을 뗐다. 이어 "호주에 오기 전부터 각자가 준비를 분명히 했을 것"이라며 "개개인의 목표가 팀 성적을 크게 좌우한다. 모두의 목표가 이뤄질 때까지 꾸준히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야구장에서 훈련할 때, 경기할 때 열심히만 한다면 문제될 것은 없다"며 "필요한 게 있다면 언제든 나를 찾아와라. 경기장에서 프로 선수의 의무감을 갖고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전날인 24일 호주에 도착한 김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입국 직후 블랙타운 야구장을 찾아 시설과 훈련 환경을 둘러봤다. 김 감독은 "날씨와 환경 모두 굉장히 만족스럽다.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것을 기대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산은 이번 캠프 초반을 '4일 훈련-1일 휴식' 주기로 설정해 밀도 높은 훈련을 진행한다. 시드니에서 체력과 기본기를 다진 뒤 2월 22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본격적인 실전 감각 조율에 나선다. 베테랑의 관록과 신인의 패기가 시드니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 하나로 섞여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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