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불장에 목표주가 넘은 종목 속출...이제 뭘 사야 하나
화장품·식품 등 저평가 업종에 주목해야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 주가를 제시한 코스피 상장사 233곳 중 목표가를 웃돈 종목은 16개사(약 7%)로 집계됐다.
목표가 대비 상승 폭이 가장 큰 종목은 세아베스틸지주다. 23일 종가는 7만5000원으로 증권가 평균 목표 주가(5만875원)를 47.4% 웃돌았다. 최근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IPO(기업공개)를 본격 추진하면서 세아베스틸지주의 미국 특수합금 전문 자회사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오토에버 역시 23일 종가 44만7500원을 기록, 목표 주가(34만4231원) 대비 30%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 밖에 한화시스템, 현대위아, SK스퀘어, 한국항공우주, 한전기술 등도 목표가를 상당 폭 상회했다.
반면 상승장 소외주도 다수 확인됐다. 목표 주가와 괴리율이 가장 큰 종목은 콘텐트리중앙으로, 23일 종가(6800원)가 목표 주가(1만3650원)의 절반 수준에 그쳐 괴리율이 50.2%에 달했다. 이어 동원산업, 코웨이, 아이에스동서, 현대그린푸드 순으로 괴리율이 높았으며, 특히 식품주가 상위권에 대거 포함됐다. 한국콜마, 달바글로벌 등 화장품주 역시 목표가를 크게 밑돌았다.
증권가는 급등 피로감이 누적된 주도주 대신 가격 매력이 있는 화장품·식품 등 저평가 업종에 주목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간 시장 관심에서 멀어졌던 화장품·음식료 업종은 지난해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시장 추정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경기 민감도가 낮은 데다 단기 호황이 아닌 구조적 수출 성장이 가능한 품목”이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또한 “코스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지며 저평가 업종으로 순환매가 빨라질 것”이라며 “실적 대비 저평가된 화장품, 필수소비재 등 내수주와 건강관리 업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편의점 빅3 ‘무노조 경영’이 36년 만에 깨진 이유 [취재수첩]- 매경ECONOMY
- 왜 하필 지금…SK, 배터리 출구 전략 고민하나 [재계톡톡]- 매경ECONOMY
- 1300가구 서래마을 명품 단지로 우뚝 설까 [감평사의 부동산 현장진단]- 매경ECONOMY
- 보스턴다이내믹스, 정의선의 ‘마법 상자’- 매경ECONOMY
- 바이오 봄날 온다...알테오젠·에이비엘 ‘好好’ [스페셜리포트]- 매경ECONOMY
- 코스피 5000 돌파했지만...단기 조정 가능성에 ‘하락 베팅’ 확대- 매경ECONOMY
-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 기대감에 글로비스 ‘훨훨’[오늘, 이 종목]- 매경ECONOMY
- “얼마나 더 오를까”...‘금값 랠리’에 월가 큰손도 비중 높인다- 매경ECONOMY
- “삼전·하이닉스 말고 또 있다고?”...지금 사두면 오를 12개 종목 살펴보니- 매경ECONOMY
- 韓 10대 AI 기술 조명해보니...업그레이드 K메모리에 HBF·PiM 각광 [AI 딥다이브]- 매경ECONO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