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코스피 2조 순매수한 외국인… 현대차·삼전은 ‘6조 순매도’

임성영 2026. 1. 2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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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새해 들어 5000선 돌파를 지속적으로 시도하는 가운데, 랠리를 이끈 외국인과 기관의 '종목 교체'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지수 전반에 대해서는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차·삼성전자 등 단기간 급등한 자동차·반도체 대형주에서는 차익실현에 나서 다른 업종으로 옮기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전체 시장에선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개별 종목에선 차익실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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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현대차 3.2조 순매도 1위
기관, 삼성전자 7634억원 순매도
반면 조선·방산·원전 중심 순매수
이달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순매수 상위 종목. 그래픽=임성영 기자.

코스피가 새해 들어 5000선 돌파를 지속적으로 시도하는 가운데, 랠리를 이끈 외국인과 기관의 ‘종목 교체’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지수 전반에 대해서는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차·삼성전자 등 단기간 급등한 자동차·반도체 대형주에서는 차익실현에 나서 다른 업종으로 옮기는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올 들어(1월 2일~23일) 외국인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에서 총 2조51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도 약 9988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전체 시장에선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개별 종목에선 차익실현에 나섰다. 그 중심에는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있었다. 외국인은 올 들어 △현대차를 3조2100억원어치 순매도해 가장 많이 팔았고, △삼성전자도 약 2조8400억원가량 순매도했다. 두 종목에서만 6조원 넘게 매물이 쏟아진 셈이다. 이 기간 현대차는 72%, 삼성전자는 31% 상승하며 단기간에 큰 폭으로 올랐다.

외국인은 이어 △SK하이닉스를 6232억원, △현대모비스 5973억원, △현대글로비스 4457억원 순매도했다. 다음으로 △한국항공우주 2259억원, △현대차2우B 2131억원, △고려아연 2094억원, △삼양식품 1390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의 움직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기관은 △삼성전자를 7634억원 순매도하며 가장 많이 팔았고, △현대차도 2994억원, △현대글로비스도 143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많이 오른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조선·방산·원전 등 새로운 업종으로 자금을 옮기는 모습이 확인된다. 실제로 외국인은 이달 들어 △한화오션을 9426억원어치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담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8293억원, △NAVER는 5298억원, △HD현대중공업은 519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도 일부 자동차·반도체주를 팔면서도 다른 종목에선 공격적으로 담았다. 같은 기간 기관 순매수 상위에는 △SK하이닉스(9442억원), △삼성전자우(4032억원), △삼성SDI(3559억원), △현대모비스(2797억원) 등이 올랐다.

한편 개인은 상승장 속에 전반적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2300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임성영 기자 rssy02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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