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나타나지마”…이시우, 비극의 절정 찍었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배우 이시우가 인간이 된 구미호의 잔혹한 운명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시우는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극본 박찬영·조아영, 연출 김정권, 기획 스튜디오S, 제작 빈지웍스·모그필름)에서 은호(김혜윤)와 각별한 구미호 금호 역으로 분해, 인간으로 겪는 풍파와 그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신념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금호는 집안의 역적으로 몰리는 비극적인 상황에 놓였다. 관군들에게 쫓기다 날아오는 화살에 눈을 감은 순간, 화살이 허공에 멈췄다가 떨어지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이시우는 찰나의 정적 속에서 은호의 존재를 짐작한 듯 주변을 살피며, 공포와 혼란이 교차하는 위태로운 심리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이시우는 고단한 삶 속에서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 강인한 내면을 심도 있게 그려냈다. 금호는 허름한 초가집에서 삯바느질하며 노비와 다름없는 생활을 이어가면서도, 잠든 신랑을 바라보는 애처로운 눈빛에는 단단함이 서려 있었다. 이는 구미호의 삶보다 유한한 인간의 삶을 택한 금호의 주체적인 면모를 돋보이게 했다.
무엇보다 금호가 구미호로 돌아오길 바라는 은호의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하는 장면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남편을 죽여야만 구미호의 신분을 되찾을 수 있다는 가혹한 조건 앞에서 그녀는 은호에게 “나한테 소원이 하나 있는데 들어줄 수 있니? 너,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고 말하며 망설임 없는 태도를 보였다.
이처럼 이시우는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지켜내는 금호의 삶을 치밀한 연기로 완성했다.
이시우의 활약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나래 ‘주사이모’ A씨 입 열었다… “전 국민 비난, 진실 말할 곳은 수사기관” [전문] - 일간
- 제니, 무대 뒤에서도 빛난 아우라…남다른 각선미 시선 집중 [AI 포토컷] - 일간스포츠
- 박미선, 유방암 투병 이후 근황…길어진 머리카락 눈길 [IS하이컷] - 일간스포츠
- 최강록, ‘흑백요리사2’ 우승 상금 3억 뒤늦게 입금…“스포하면 못 받아” - 일간스포츠
- ‘배구 황제’ 김연경, ‘신인감독’ 이어 ‘스파이크 워’도 접수 - 일간스포츠
- "낙엽은 바람을 원망하지 않는다"…비운의 투수 장명부, '이것'으로 재조명 - 일간스포츠
- 박나래 떠난 ‘나혼산’, 5200만원 기부로 이미지 회복…“기안84 의견” [TVis] - 일간스포츠
- 예정화, ‘♥마동석’ 향해 손하트…“남편 위해 왔다” 애정 뚝뚝 (아이엠복서) [TVis] - 일간스
- '연봉 5억원→2억5000만원' KIA 김도영 "잘해서 다시 보상받고 싶다" - 일간스포츠
- [단독] “뭐라도 해야죠”…박나래, 막걸리 학원서 근황 첫 포착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