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김수현에 차은우까지...신한은행 모델 잔혹사

최근 차은우는 모친이 설립한 법인을 통해 200억원대 탈세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법인은 매니지먼트업으로 등록됐다. 국세청은 해당 법인이 실질적 용역 제공 없이 소득을 분산한 페이퍼컴퍼니에 가깝다고 판단해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매니지먼트 용역 계약을 맺고 용역 제공 없이 소득세율보다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았다는 의혹이다. 이에 국세청은 소득세 등 200억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했다. 역대 연예인 중 최대 규모이자, 지난해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신규 명단 기준 상위 여섯 번째다.
탈세 논란이 확산되자 신한은행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차은우 관련 광고 영상과 이미지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초 차은우를 모델로 발탁해 브랜드 대표 얼굴로 내세웠다. 같은 해 7월 차은우가 입대하며 공백기를 맞았지만, 신한은행은 복무 중에도 기존 촬영 광고 콘텐츠를 활용하며 신뢰를 보였다. 신한은행은 올해 7월까지 차은우와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다.
신한은행이 광고 모델 관련 논란에 휘말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차은우 전임자인 배우 김수현은 故 김새론과 미성년 교제 의혹이 불거지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2022년 모델로 기용된 뉴진스 역시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이 장기화되며 2024년 계약 해지 수순을 밟았다.
이런 이유로 ‘신한은행 광고 모델 잔혹사’라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최근 수년간 신한은행 모델이 줄줄이 논란에 휘말리면서다. 특히 은행은 고객의 신뢰가 중요한 업종이라는 점에서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영웅·손흥민·안유진·지드래곤을 기용한 하나은행과 아이유·장원영을 앞세운 우리은행이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 광고 모델은 대중에게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며 “광고 모델을 발탁할 때 은행이 추구하는 이미지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지만 최우선 기준은 신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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