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할아버지 훈장 덕에 연세대 입학?" 이혜훈 "특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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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장남의 대학 부정 입학 의혹'을 두고 야당의 거센 공세가 이어졌다.
당초 이 후보자가 장남이 '다자녀 전형'으로 연세대학교에 지원해 합격했다고 했다가 인사청문회에서 훈장을 받은 할아버지 덕분에 '사회 기여자 전형'으로 합격했다고 말을 바꾸면서 야당에서는 "전례없는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라고 거세게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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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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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
| ⓒ 공동취재사진 |
이 후보자는 "17년 전 일이라 잘 기억하지 못했고, 장남과 차남(의 입학 전형)을 헷갈린 것은 실수"라며 장남이 사회 기여자 전형으로 입학한 건 할아버지(이 후보자의 시아버지)가 국위선양자로 인정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특혜는 없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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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 ⓒ 공동취재사진 |
이에 이 후보자는 "17년 전 일이고, 아들이 셋이다 보니 (사회 기여자 전형으로 입학한 게) 그중 누구였는지 기억을 못 했다"라며 장남이 사회 기여자 전형 입학을 시인했다. 이어 "나중에 (답변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위원들에게 정정 자료를 다 돌렸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이전까지 '장남이 다자녀 전형으로 연세대에 입학했다'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 후보자의 장남이 입학한 2010학년도에는 연세대에 다자녀 전형 자체가 없어, 부정 입학 논란이 일었다.
이후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사회 기여자 전형으로 입학했다'라며 말을 바꿨는데, 이 후보자의 남편이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라서 '아빠 찬스'를 누린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장남의 '사회 기여자 자격'과 관련해서도 논쟁이 일었다. 이 후보자는 "장남은 사회 기여자 전형 가운데 국위선양자 요건을 충족해 입학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는데, 최 의원은 "국위선양자 요건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받은 자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남의 할아버지가 훈장을 받았던 게 국위를 선양한 것이냐?", "내무부 장관을 했다는 게 국위를 선양했다고 할 수 있냐?"라면서 "(장남이) 부정 입학했다는 것을 후보자가 그대로 자백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연세대의 국위선양자 기준은 청조근정훈장 등 (훈장 종류를) 몇 가지 정해놓고 있다"라면서 "시부가 정치인으로서의 공적이 아닌 공무원일 때의 공적을 인정받아서 청조근정훈장을 받았기 때문에 그것으로 자격요건이 됐다"라고 해명했다.
최 의원은 또 "(이 후보자의 장남이 연세대에 입학할) 당시 후보자 남편은 뭐였나? 연세대 교무부처장이었다"라며 "연세대 교무부처장이 입학 요강 전부 준비한다"라며 특혜 입학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아니다. 차남과 장남(의 입학 전형)을 혼선을 빚었던 것뿐이고, (최 의원이) 말한 규정들은 연세대가 가지고 있는 규정이고 공개된 규정이다. 제가 만드는 규정이 아니고 학교가 만든 규정"이라고 반박했다.
이혜훈 후보자는 또 "입시에는 대학 총장도 개입을 못한다. 우리나라 대학들이 그렇게 간단치가 않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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