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당 "김민석 총리도 손 뗀 종묘 선동…민주당도 포기하라"

김민석 2026. 1. 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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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이 종묘 경관 훼손 논란에 휩싸인 세운4구역 재개발에 대한 검증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가유산청에 실측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것을 두고 '폭주'라고 비난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의 입장을 반박하며 "서울시가 띄운 진실의 풍선에 크게 허가 찔린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이인애 민주당 서울시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서울시는 종묘 경관 훼손이 없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며 세운4구역에 들어설 고층 건물과 동일한 높이의 대형 풍선을 띄우고, 이를 근거로 국가유산청에 공동 실측을 압박하고 있다"며 "경관 훼손이 없다는 결론을 먼저 정해놓고,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비협조로 몰아가는 것이 과연 서울시의 책임 있는 행정이라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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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운4구역 빌딩'과 같은
높이로 애드벌룬 띄워 실측 나서
민주 "오세훈, 유산청 압박" 주장
국힘 "진실의 풍선에 허 찔린 듯"
지난해 12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 인근 세운4구역에 대형풍선이 설치돼 있다. 이 대형풍선은 종묘 앞 개발시 높이와 조망 시뮬레이션 위해 서울시에서 설치했다. ⓒ뉴시스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이 종묘 경관 훼손 논란에 휩싸인 세운4구역 재개발에 대한 검증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가유산청에 실측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것을 두고 '폭주'라고 비난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의 입장을 반박하며 "서울시가 띄운 진실의 풍선에 크게 허가 찔린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박재흥 국민의힘 서울시당 수석대변인은 23일 논평을 내고 "청계천 지반침하론자 김민석 국무총리도 손 뗀 종묘 선동을 민주당도 포기하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먼저 그는 "서울시는 최근 세운지구 개발을 반대 중인 국가유산청에 객관적 공개 검증을 요구하며 현장에 들어설 빌딩과 같은 높이로 애드벌룬을 띄웠다"며 "이 뜻밖의 아이디어로 세운4구역의 빌딩이 종묘의 경관을 훼손하지 않음을 실증하자 민주당이 돌연 '유산청을 압박 말라'며 적반하장 주장을 하고 나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앞서 서울시는 국가유산청에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될 고층 건물의 인근 종묘 경관 영향을 검증하기 위한 공동 실측을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국가유산청은 세운4구역에 대한 세계유산영향평가(HIA) 실시를 재차 요구하며 애드벌룬을 종묘에서 촬영하겠다는 시의 요청까지 불허했다.

이에 이인애 민주당 서울시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서울시는 종묘 경관 훼손이 없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며 세운4구역에 들어설 고층 건물과 동일한 높이의 대형 풍선을 띄우고, 이를 근거로 국가유산청에 공동 실측을 압박하고 있다"며 "경관 훼손이 없다는 결론을 먼저 정해놓고,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비협조로 몰아가는 것이 과연 서울시의 책임 있는 행정이라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맞섰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의 정비사업들을 빌미 삼아 가짜뉴스 선동에 혈안이 된 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가 띄운 진실의 풍선에 크게 허가 찔린 모양"이라며 "종묘 앞에 거대한 빌딩이 서는 가짜 조감도로 문화유산을 아끼는 서울시민을 겁박한 것은 바로 민주당 아니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화유산은 정쟁의 도구가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공세를 이어가는 사이 세운4구역 상가 주민들과 상인들의 불안과 고통 또한 날로 커지고 있다.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주민들의 삶을 정쟁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직격했다.

끝으로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문화유산을 정치화하며 행정기관을 앞세워 공포를 조장하는 민주당식 선전⋅선동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국민이 바라는 서울의 모습은 쓰러져가는 벽화와 썩은 신발탑이 아닌, 전 세계 3억명이 찾아오는 청계천, 매일 20만명이 다녀가는 오늘의 한강임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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