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직도 저평가됐다고?…증권가 “20만전자 간다”

장보석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bs010117@naver.com) 2026. 1. 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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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1분기 영업익 31조 전망”
KB “테슬라 수주로 파운드리 흑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연합뉴스)
올 들어 파죽지세로 ‘15만전자’에 도달해 코스피 5000시대를 견인한 삼성전자에 낙관론이 끊이질 않고 있다. 증권가에선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른 실적 개선과 테슬라와 파트너십을 통한 파운드리 부문 성장을 근거로 20만원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가격 급등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높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가 메모리 업체 중 가장 저평가 상태라며 우려보다 실적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을 시장 컨센서스(27조6000억원)를 크게 웃도는 31조원으로 전망했다.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이 전분기 대비 각각 45%, 50% 급등하면서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만 29조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올해 D램과 낸드 가격 상승률을 전년 대비 각각 106%, 91%로 예상하며, 이러한 범용 메모리 호황이 HBM4 가격 협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삼성전자가 테슬라 AI 생태계의 최대 수혜주라는 점을 들어 목표주가로 20만원을 제시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메모리와 파운드리 수직 계열화를 통해 피지컬 AI 시장 확대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파운드리 로직 설계 기술 진화로 메모리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텍사스 공장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로봇 핵심 두뇌인 AI5(공급 점유율 50%)와 AI6(점유율 100%) 칩을 본격 양산할 전망”이라며 “파운드리 사업 내 테슬라 매출 비중은 2029년 20%, 2031년 3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 테슬라 관련 매출이 파운드리 전체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추산하며,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파운드리 실적이 2025년 7조원 적자에서 2027년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3일 오후 1시 35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15만2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대비 0.26%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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