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린란드 긴장 완화·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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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다.
전날 미국의 대(對)유럽 그린란드 관세 철회와 그린란드 병합을 위한 군사 옵션 배제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이어, 이날 발표된 견조한 경제 지표가 투자심리를 뒷받침한 영향이다.
이날 미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은 미국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잠정치 기준 전기 대비 연율 4.4%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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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관세 철회·군사 옵션 배제
3분기 GDP, 11월 소비 지표 양호…노동시장 견조
JP모건, 트럼프 소송에도 소폭 상승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다. 전날 미국의 대(對)유럽 그린란드 관세 철회와 그린란드 병합을 위한 군사 옵션 배제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이어, 이날 발표된 견조한 경제 지표가 투자심리를 뒷받침한 영향이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오후 2시20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6.03포인트(0.92%) 오른 4만9533.26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4.27포인트(0.79%) 상승한 6929.8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0.432포인트(1.12%) 뛴 2만3485.256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강세다. 엔비디아는 0.68% 상승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각각 1.74%, 5.57% 오르고 있다. JP모건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 회사와 제이미 다이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0.84% 강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JP모건이 정치적 이유로 자신의 계좌를 폐쇄했다는 점을 소송 배경으로 밝혔다.
전날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그린란드 문제를 둘러싼 합의의 틀을 구축하면서 급등했다. 그는 덴마크 등 유럽 8개국에 2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한 관세 계획을 철회했고, 그린란드에 대한 무력 사용 가능성도 배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주식과 국채, 달러를 동반 매도하는 이른바 '셀 아메리카' 흐름도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불안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이날 "우리는 안보, 투자, 경제를 등 모든 걸 정치적으로 협상할 수 있지만 우리 주권은 협상할 수 없다"고 밝혀, 영토 주권을 레드라인으로 제시했다.
경제 지표 호조 역시 투심을 떠받치고 있다. 이날 미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은 미국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잠정치 기준 전기 대비 연율 4.4%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공개된 속보치(4.3%)보다 0.1%포인트 상향된 수치로, 수출 호조와 기업 재고 감소 등이 성장률을 뒷받침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질 개인 소비는 전월 대비 0.3% 늘어나 10월(0.1%)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노동시장 둔화 우려와 고물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비교적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며 미국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해 10월(2.7%)보다 0.1%포인트 높아졌고, 시장 예상치와는 일치했다. 지난주(1월11~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처럼 노동시장이 다소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소비를 중심으로 한 성장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는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토로의 랄레 아코너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소비자들이 경제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며 "회복력 있는 소비는 단기 경기 침체 위험을 낮추고 기업 매출, 특히 소비재 관련 업종의 매출을 떠받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꾸준한 수요는 금리가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미 국채 금리는 보합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과 같은 4.25%,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bp(1bp=0.01%포인트) 오른 3.61%를 기록 중이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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