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50주째 상승…수지는 문 정부 천장 뚫었다
![22일 서울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물 광고가 게시돼 있다. 125㎥ 아파트의 매도 희망가가 30억원에서 2억5000만원 오른 32억5000만원으로 고쳐졌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9% 올라 50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뉴시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3/joongang/20260123000405005zrcy.jpg)
반 년간 세 차례 부동산 대책이 나왔음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50주 연속 올랐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9% 올랐다. 오름폭은 2주 연속 커지면서, 10·15 대책 시행으로 수요가 몰린 10월 셋째 주(0.5%) 후 13주 만에 최대였다. 이는 지난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곳을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지정한 후 잠시 0.1%대를 횡보하던 상승률이 다시 커지는 모습이다.
상승률 1위 지역은 동작구(0.51%)로 상도·사당동 위주로 많이 올랐다. 이어 관악(0.44%)·양천(0.43%)·강동구(0.41%) 순이었다. 주택담보대출 최대치(6억원)를 받을 수 있는 15억원 미만 아파트가 많은 곳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오름세가 높지 않았던 서대문(0.31%)·구로구(0.31%) 등도 올랐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신축·대단지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경기 역시 0.13% 오르며 전주(0.09%)보다 오름폭이 커졌는데, 10·15 대책에서 규제 대상이 된 12곳 지역이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용인시 수지구는 0.68% 오르며 6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는 한편, 수지구의 직전 최대 상승률이었던 문재인 정부 시기 기록(2021년 2월 첫째 주, 0.56%)도 경신했다. 역시 토지거래허가 지역인 성남시 분당구 역시 전주보다 오름폭을 키운 0.59% 상승률을 기록, 서울 자치구 전체 1위인 동작구(0.51%)를 넘었다.
김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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