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어지럼증, “뇌가 보내는 마지막 경고 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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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어지럼증은 단순 빈혈이 아닌 뇌경색이나 뇌출혈의 전조증상일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
류창환 전문의는 "겨울철 어지럼증은 뇌혈관 이상을 포함한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접근해야 한다"며 "추운 환경에서 발생한 어지럼증은 단순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조기에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신경학적 후유증을 줄이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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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은 대다수가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으로, 급성 어지럼증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의 상당수는 말초성이 원인이다. 다만, 일부 어지럼증은 뇌혈관 이상과 중추신경계 병변에 의해 발생하는 중증 뇌 질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기온 저하로 혈관 수축과 혈압 변동, 혈류 변화가 겹치며 뇌혈관 질환 위험이 커진다. 고령층이거나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겨울철 어지럼증이 뇌경색이나 뇌출혈의 전조증상일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어지럼증은 발생 원인에 따라 귀의 전정기관 문제로 인한 말초성 어지럼증, 뇌의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나타나는 중추성 어지럼증, 그리고 실신성·심인성으로 구분된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이석증, 메니에르병, 전정 신경염 등 귀 질환으로 발생한다. 특정 방향으로 머리를 움직일 때 눈동자가 떨리는 안진을 동반하며 몇분간 강한 회전성 어지럼증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중추성 어지럼증은 뇌졸중, 뇌종양, 퇴행성 뇌 질환 등 뇌 자체의 병적 변화로 인해 발생한다. 머리 움직임과 관계없이 어지럼증이 지속되고, 단순히 빙빙 도는 느낌보다는 중심을 잡기 어렵고 비틀거리는 균형 장애가 두드러진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류창환 전문의는 “소뇌나 뇌간에 병변이 있다면 어지럼증과 함께 복시, 구음장애, 한쪽 팔다리 감각 저하, 술 취한 듯한 보행 장애 등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며 “이러한 증상은 뇌졸중 초기 신호일 수 있어 뇌 손상이 진행되기 전 병원에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구조적 뇌 병변이 없어도, 심혈관계 이상과 자율신경계 기능 변화로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실신성 어지럼증은 기립 저혈압과 부정맥으로 뇌 혈류가 일시 감소할 때 나타나는데, 눈앞이 캄캄해지거나 쓰러질 듯한 느낌이 특징이다. 심인성 어지럼증은 불안·공황 반응과 자율신경계 과항진이 복합 작용할 때 나타난다. 이는 심계항진과 과호흡을 동반할 수 있어, 중추성 원인을 배제한 뒤 감별 진단을 해야 한다.
어지럼증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이석치환술이나 전정 재활치료, 약물치료로 비교적 안정적인 경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신성·심인성 어지럼증도 심혈관계 평가나 자율신경 안정, 약물·심리치료 등 원인 중심 치료가 이뤄진다. 반면 중추성 어지럼증은 뇌혈관 질환이나 중추신경계 손상이 원인인 만큼, 즉각 원인 치료와 신경 손상 진행을 막는 것이 핵심이다. 뇌졸중이 의심되면 혈전용해제 투여, 혈관 확장술 등 응급 처치와 함께 맞춤형 뇌신경 재활치료가 시행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혈압·혈당·지질 수치 관리와 탈수 예방 등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겨울철은 혈관 수축과 혈압 변동이 커지는 만큼, 무리한 야외 활동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앉거나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는 충분히 몸을 풀고 천천히 움직이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류창환 전문의는 “겨울철 어지럼증은 뇌혈관 이상을 포함한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접근해야 한다”며 “추운 환경에서 발생한 어지럼증은 단순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조기에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신경학적 후유증을 줄이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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