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는 안전하게 검증된 게임으로? 리메이크 게임들이 당신을 기다린다

김남규 2026. 1. 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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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GTA6 연기의 실망감을 잊게 해줄 정도로 기대 이상의 재미를 선사했던 게임들이 많이 있었지만, 반대로 그 정도 개발비가 들어간 것이 아깝게 느껴질 정도로 폭망한 게임들도 많았다.

올해 역시 시작부터 성인적 모드를 반대하기 때문에 PS5로만 게임을 출시하겠다고 논란을 만들던 팀킬미디어의 신작 ‘코드 바이올렛’이 예전 인기작 디노 크라이시스를 연상케 하는 소재에도 불구하고 어설픈 게임성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올해는 GTA6, 바이오하자드 레퀴엠 등 다양한 대작들의 등장이 예고되고 있지만, 그들이 나오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더 기다려야 한다. GTA6는 더 이상 연기가 없어야 올해 11월이고, 가장 빨리 나오는 대작인 바이오하자드 레퀴엠도 2월말이나 되어야 나온다.

연초에 실망감 없이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이제 재미가 검증된 리메이크 게임이 대안이 될 수 있어 보인다. 2026년 연초에 유명 게임의 리메이크 버전이 다수 출시되기 때문이다.

삼국지8리메이크 파워업키트

지난해 많은 관심을 모았던 삼국지8 리메이크에 이어 삼국지8 리메이크 파워업키트 버전이 오는 29일 발매된다. 원본 팔고 파워업키트를 또 파는 상술이 괘씸하긴 하지만, 삼국지는 원래 파워업키트에서 완성된다.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팬이라면 당연한 상식이다.

삼국지8 리메이크 파워업키트는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의 40주년을 기념한 작품답게, 신규 요소가 다수 추가됐다. 평정에서는 군주의 자리를 다른 무장에게 물려줄 수 있는 양위, 도독/태수가 도시와 함께 다른 세력으로 옮기는 전향 등 기존과 다른 무장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방랑군 두령 플레이 신규 요소 추가, 삼국지 후기를 중심으로 한 추가 이벤트 등 새로운 요소들이 다수 추가됐다. 삼국지7에서 처음 시도된 장수제를 완성시켰다고 호평받은 삼국지8의 진짜 완성판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그 시절 삼국지의 감성을 느끼고 싶은 4050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말에 삼국지8 리메이크가 나왔지만 생각만큼 반응이 뜨겁지 않았던 것은, 대다수의 팬들이 파워업키트를 기다렸기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드래곤퀘스트7 리이매진드

최근 스퀘어에닉스는 드래곤퀘스트7 리이매진드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오는 2월 5일 발매되는 이 게임은 일본식 RPG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드래곤퀘스트 시리즈 7편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원작인 드래곤퀘스트7은 2000년에 발매돼 PS1 황혼기를 견인한 인기작이다.

특히 기존의 드래곤퀘스트는 로토 시리즈, 천공 시리즈 등 여러 편이 이어지는 내용이었지만, 7편은 단독 완결 작품으로 출시돼 이전보다 더 방대한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다. 물론 플레이스테이션 한국 정식 발매 이전 작품인 만큼, 국내 팬들은 구하기도 힘들었고, 언어 문제로 제대로 플레이하기 힘들었던 그림의 떡 같은 작품이기도 하다. 나중에 닌텐도3DS로 리메이크돼 한국에도 정식 발매되긴 했으나, 이때도 대사량 문제로 한국어 자막은 들어가지 못했다.

드래곤퀘스트7 리이매진드는 닌텐도3DS 버전에 이어 두 번째 리메이크됐기 때문에, 더 큰 개선이 이뤄졌다. 작년에 많은 관심을 모았던 드래곤퀘스트 3 HD-2D 처럼 픽셀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한 방식이 아니라, 인형극 디오라마 같은 컨셉의 3D CG 그래픽으로 구현됐으며, 리이매진드라는 부제에 걸맞게 추가 시나리오, 전직 시스템, 전투, 편의성 등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졌고, 가장 중요한 한글 자막도 지원한다.

용과 같이 극3

오는 2월 12일에는 세가의 대표작인 용과 같이 시리즈의 3편을 리메이크한 용과 같이3 극이 발매될 예정이다. 이전에 발매된 용과같이 극1과 용과같이 극2와 마찬가지로 극3 역시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졌다. 리메이크만큼 전체적인 게임 플레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전투 시스템이 대폭 업그레이드됐고, 보육원 ‘나팔꽃’의 생활 요소, 동료를 모아 육성해서 싸우는 ‘반항아의 용’ 등 신규 콘텐츠가 대거 추가됐다.

또한, 인기 캐릭터인 미네 요시타카가 활약한 외전 스토리 ‘Dark Ties’도 추가된다. 세가에서 단순 리메이크가 아니라 완전한 신작급으로 준비했다고 자신할만 하다.

원작을 이미 즐겨본 이들은 알겠지만, 이미 게임성이 검증된 게임들인 만큼 이 중 하나만 골라도 모두가 기다리는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이 출시되기 전까지 즐거운 게임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후에도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THE 2ND, 제로 붉은나비 리메이크, 그리고 국산 대표RPG를 꼽으면 항상 빠지지 않는 창세전 서풍의 광시곡 리메이크 등 많은 리메이크 게임들이 기다리고 있다. 완전한 신작이 재미있으면 그것이 최고겠지만, 예전 추억이 아름답게 돌아와주는 것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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