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좋아하는 나라 '뜻밖의 1위'…K컬쳐 열풍에 호감 치솟았다
외국인의 한국 호감도가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K 컬처의 전 세계적 확산이 한국에 대한 선호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일 발표한 ‘2025년도 대한민국 국가 이미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82.3%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10명 중 8명 이상이 한국의 전반적 이미지에 대해 ‘매우 긍정적’ 혹은 ‘다소 긍정적’이라고 답했다는 의미다. 전년 대비 3.3%포인트 증가했다. 2018년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외국인의 한국 호감도가 80%를 넘은 건 2021년(80.5%) 이후 처음이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94.8%로 가장 높았다. 이집트(94%), 필리핀(91.4%), 튀르키예(90.2%) 도 90%를 넘었다.
이웃인 중국과 일본의 한국 호감도 역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지난해 중국인의 한국 호감도는 2024년보다 3.6%포인트 오른 62.8%를 기록했다. 지난해 일본의 한국 호감도는 1년 전 대비 5.4% 상승한 42.2%로 집계됐다. 다른 국가 대비 중·일 양국의 한국 호감도는 여전히 낮은 편이지만 개선되는 추세다.
특히 일본의 경우 2018년 조사에선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20%, 2019년엔 18.8%에 그쳤는데 이후 증가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처음 40%대를 넘었다.
한국 호감도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은 문화콘텐트(45.2%)다. 이어 현대생활문화(31.9%), 제품 및 브랜드(28.7%), 경제 수준(21.2%) 등이 호감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조사됐다.
한국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은 방탄소년단(BTS·7.9%), 손흥민(5.8%), 블랙핑크(4.7%)를 꼽는 응답자가 많았다.

외국인이 한국을 만나는 경로로는 동영상 플랫폼이 6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누리소통망(소셜 네트워크·56.6%), 인터넷 사이트(46.7%), 방송(32.8%)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한국인 스스로는 한국에 대해 외국인보다 비교적 낮은 호감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전년 대비 8.2%포인트 상승한 60.4%를 기록했다. 전 세계인의 한국 호감도 대비 21.9%포인트 낮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한 달간 한국 포함 26개국 만 16세 이상 1만3000명(국가별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공형식 문체부 국민소통실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세계인의 한국에 대한 높은 호감도와 K 컬처, K콘텐트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조사 결과를 더욱 심도 있게 분석하고, 이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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