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상권 빅데이터 활용 ‘소상공인 맞춤 지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빅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맞춤 지원을 위해 19일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최항도)과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체감경기 침체 속에서 현장 목소리에 데이터 근거를 더해 골목상권 지원의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업종별 매출 분석, 상권 유동인구, 점포 수, 개·폐업률, 임대료 등 상권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을 제안한다. 동대문구는 이를 토대로 상권 변화의 원인과 속도를 파악해 지원이 필요한 곳에 적시에 정책을 투입할 방침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구축한 '소상공인 빅데이터 저장소(S-data Dam)' 플랫폼을 통해 서울시 상권 분석 데이터를 가공·정제·저장·유통하고 동대문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회성 분석이 아니라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정책으로 환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구는 협약 이후 상권별 매출·유동인구 흐름과 업종 재편 징후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개·폐업이 급증하거나 임대료 변동이 큰 구간은 선제 지원을 검토한다. 지원사업 이후 효과도 매출·방문·생존율 등 지표로 재점검해 '사전 진단-집행-사후 검증'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밀집 권역, 대학가 생활상권, 주거지 골목상권처럼 성격이 다른 지역은 데이터로 '동네별 해법'을 설계한다는 설명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현장 경험에 데이터 근거를 더해 소상공인 지원의 속도와 정확도를 함께 높이겠다"며 "상권 변화 신호를 먼저 읽고, 필요한 정책이 제때 작동하도록 체계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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