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 “외국인 지갑 열어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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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가 원화 약세 속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고객 유치를 강화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외국인 관광객의 주머니를 열기 위해 입국부터 쇼핑 이후까지 전 과정에서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올해 외국인 고객을 모객할 프로모션을 진행하거나 계획 중이다.
백화점 업계가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건 매출이 실제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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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부터 결제까지 ‘맞춤 쇼핑’

백화점 업계가 원화 약세 속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고객 유치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의 고환율이 외국인에겐 사실상 할인 행사처럼 작용하면서 외국인 매출 비중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백화점 업계는 외국인 관광객의 주머니를 열기 위해 입국부터 쇼핑 이후까지 전 과정에서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올해 외국인 고객을 모객할 프로모션을 진행하거나 계획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함께 환승 외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투어 코스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해외의 주요 관광지처럼 환승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 쇼핑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은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동아시아 단기여행객과 크루즈 하선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역시 외국인 관광객 입국 단계부터 접점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업계는 외국인들에게 문화 체험의 경험을 전달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월드몰에서 인기 아이돌 가수 등의 팝업 행사를 400여회 유치했다. 아이돌과 캐릭터 산업을 이용해 외국인 관광객을 이끌기 위한 구상이다. 현대백화점은 K-콘텐츠 행사 일정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학습한 AI쇼핑 프로그램 ‘헤이디(HEYDI)’를 통해 10여 개국 언어로 고객별 맞춤 쇼핑 정보를 제안하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도 강남점에 입점한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 하우스오브신세계, 신세계마켓 등 K푸드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 유치 기획을 구상 중이다.
업계는 외국인 전용 멤버십 활용도 늘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서울 중구 본점에서 외국인 전용 멤버십을 도입했다. 지난해 12월 도입한 외국인 전용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카드는 5% 할인 혜택과 계열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출시 한 달 만에 1만3000여명이 발급받았다.
백화점 업계가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건 매출이 실제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화 약세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커지면서 지난해부터 외국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본점 외국인 매출액이 40% 급증했고, 잠실점도 25% 늘었다. 신세계 백화점도 강남점 외국인 매출액이 전년 대비 52.3% 올랐고, 본점은 82.3% 상승했다.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현대백화점도 주요 점포인 더현대서울과 무역센터점 두 곳에서 외국인 매출 비중이 전체의 20%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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