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고별전? 토트넘 감독, "해고될 거야" "지루해" 야유 속 도르트문트전 지휘봉 잡는다

배지헌 기자 2026. 1. 1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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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오는 21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지휘한다.

프랭크 감독은 취임 후 서른두 경기에서 11승을 기록했는데, 승률 34%는 역대 토트넘 감독 중 최저 수준이다.

프랭크 감독이 도르트문트전 승리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며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 아니면 팬들의 냉대 속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21일 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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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프랭크, 도르트문트전 지휘 예정
-웨스트햄전 패배 후 야유 세례 받아
-14위 토트넘, 최근 8경기 중 1승뿐
토마스 프랭크 감독(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

[더게이트]

토트넘 홋스퍼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오는 21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지휘한다. 하지만 이 경기가 프랭크 감독의 고별전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영국 매체 BBC와 디 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현지시간 20일 오후 2시 15분 공개 훈련을 진행한 뒤 오후 3시 30분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21일 홈에서 열리는 도르트문트전 벤치에도 앉을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 프랭크(사진=브렌트포드 SNS)

고개 숙인 '슈퍼탱커' 선장

프랭크 감독은 지난 18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대 2로 패한 뒤 경기장을 메운 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았다. 홈에서만 벌써 시즌 여섯 번째 패배다. 추가 시간 실점으로 경기가 끝나자 토트넘 팬들은 프랭크 감독을 향해 "아침이면 해고될 것"이라며 노골적인 불만을 터뜨렸다.

프랭크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슈퍼탱커를 돌리고 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긍정적인 신호들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친 기색을 감추지는 못했다. BBC는 "프랭크 감독은 무기력하고 패배를 예감한 사람처럼 보였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14위까지 추락했다. 최근 여덟 경기에서 거둔 승리는 단 한 차례뿐이다. 프랭크 감독은 취임 후 서른두 경기에서 11승을 기록했는데, 승률 34%는 역대 토트넘 감독 중 최저 수준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47%), 안토니오 콘테(54%), 주제 무리뉴(52%),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5%) 등 전임 감독들의 기록에 한참 못 미친다.

성적보다 심각한 것은 경기 내용이다.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기대했던 팬들은 프랭크 감독의 답답한 전술에 인내심을 잃었다. 지난 1월 초 브렌트포드와 0대 0으로 비긴 경기 당시 팬들은 "지루해"라고 외치며 야유했다. 당시 토트넘의 90분간 유효 슈팅은 세 개에 그쳤다.

실제로 이번 시즌 토트넘의 평균 기대득점(xG)은 리그 하위권 수준이다. 최하위권 세 팀과 에버턴, 선덜랜드 정도를 제외하면 토트넘보다 기대득점이 낮은 팀은 없다. 나이젤 리오코커 전 웨스트햄 미드필더는 BBC를 통해 "팬심이 돌아서면 회복하기 어렵다"며 "토트넘 팬들은 성적과 내용 모두에 실망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챔피언스리그가 마지막 희망

이제 프랭크 감독에게 남은 보루는 챔피언스리그뿐이다. 토트넘은 현재 UCL 리그 단계 11위에 올라 있다. 홈에서는 빌라레알(1대 0), 코펜하겐(4대 0), 슬라비아 프라하(3대 0)를 잇달아 꺾으며 3전 전승 무실점의 성적을 냈다.

프리미어리그와 달리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는 야유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남은 두 경기(도르트문트 홈, 프랑크푸르트 원정) 결과에 따라 16강 직행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비나이 벤카테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성명을 통해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더 높은 경기력과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구단과 팬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프랭크 감독이 도르트문트전 승리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며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 아니면 팬들의 냉대 속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21일 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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