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에 가면 만날 수 있는, 100일의 기다림이 빚은 주홍빛 보석
[심규상 대전충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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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월 30일, 충북 영동군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는 겨울 축제의 대명사 '2026 영동곶감축제'가 막을 올립니다. |
| ⓒ 영동문화관광재단 |
오는 1월 30일, 충북 영동군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는 대한민국 겨울 축제의 대명사 '2026 영동곶감축제'가 막을 올립니다. 이번 축제는 '감빛 동행(同行)'이라는 주제 아래,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전국 식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왜 '영동' 곶감인가?... 바람과 하늘이 깎고 말렸다
영동은 자타공인 최고의 '감 고을'입니다. 산림청 지리적 표시 제24호로 등록된 영동 곶감은 단순히 맛있는 간식을 넘어 하나의 문화유산입니다. 영동은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적당해 곶감을 말리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 농민들은 감 한 알을 깎아 곶감이 되기까지 무려 '일흔일곱 번(77번)'의 손길을 보낸다고 합니다. 깎고, 말리고, 만져주며 기다리는 인고의 시간은 곶감에게 속까지 꽉 찬 당도와 쫄깃한 식감을 선물합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가장 맛있게 익은 '완숙 곶감'과 '겉바속촉'의 대명사인 '반건시'를 시중보다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참여 농가를 기존 35개에서 49개소로 크게 확대하여, 역대 최대 규모의 곶감 직거래 장터가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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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월 30일, 충북 영동군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는 겨울 축제의 대명사 '2026 영동곶감축제'가 막을 올립니다. (사진은 2025년 축제 현장 모습) |
| ⓒ 영동문화관광재단 |
"우리 곶감은 용화면 산골 바람 덕에 달아요."
영동곶감축제가 오랜 시간 신뢰받는 가장 큰 이유는 생산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직거래의 힘'에 있습니다. 각 읍·면별 부스에는 농민들의 이름과 얼굴이 걸려 있어 믿고 먹을 수 있습니다.
농민들의 자부심 섞인 설명은 그 어떤 광고보다 믿을 만합니다. 올해는 고품질의 선물용 곶감부터 간식용으로 좋은 실속형 '못난이 곶감'까지 구성을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농가마다 신용카드 단말기를 비치하여 관람객의 편의성도 대폭 높였습니다.
이번 축제는 특히 단순히 장터를 넘어, 방문객들이 주인공이 되어 즐기는 '테마파크형 축제'로 꾸며집니다.
곶감 컵케이크, 화과자, 홍시 모찌 등 이색 디저트 만들기 체험장은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대형 투명 돔 내에 볼풀과 미니 바이킹을 갖춘 '베이비 클럽'과 ESG를 접목한 '곶감 썰매장', 빙어 잡기 체험장 등이 운영됩니다.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3대째 곶감을 깎는 종가 할머니와 귀농 청년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영동 곶감이 단순한 식품을 넘어 세대를 잇는 '문화유산'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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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월 30일, 충북 영동군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는 겨울 축제의 대명사 '2026 영동곶감축제'가 막을 올립니다.(사진은 2025년 축제 현장 모습) |
| ⓒ 영동문화관광재단 |
이번 축제는 지역 상권과 함께 웃는 '상생 구조'가 특징입니다. 외부 야시장을 배제한 자리를 주차장으로 활용해 쾌적함을 높였고,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이 직접 먹거리 부스를 운영합니다.
특히 '구매 금액 환급 제도'는 놓쳐선 안 될 혜택입니다. 축제장에서 곶감 등 특산물을 5만 원 이상 구매하면 5천 원, 15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 5천 원까지 영동사랑상품권으로 즉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 상품권은 축제장뿐만 아니라 영동군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어 방문객의 가심비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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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월 30일, 충북 영동군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는 겨울 축제의 대명사 '2026 영동곶감축제'가 막을 올립니다.(사진은 2025년 축제 현장 모습) |
| ⓒ 영동문화관광재단 |
영동군문화관광재단 장인홍 사무국장은 곶감 축제를 지역 공동체의 삶과 꿈이 담겨 있는 축제라고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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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월 30일, 충북 영동군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는 겨울 축제의 대명사 '2026 영동곶감축제'가 막을 올립니다. |
| ⓒ 영동문화관광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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