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26점 맹활약… 현대캐피탈, 선두 1점차 추격

최원준 2026. 1. 19.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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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외국인 공격수 레오의 활약을 앞세워 우리카드를 무너뜨리고 선두 탈환을 눈앞에 뒀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0(32-30 25-18 25-23)으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전 4패를 포함해 시즌 14패(9승·승점 26점)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순위 변동 없이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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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와 원정경기 3대 0 승리
최민호 “1위로 시즌 마칠 것” 각오
현대캐피탈 선수단이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뒤, 코트에 모여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외국인 공격수 레오의 활약을 앞세워 우리카드를 무너뜨리고 선두 탈환을 눈앞에 뒀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0(32-30 25-18 25-23)으로 승리했다. 시즌 14승 8패(승점 44점)를 기록하며 선두 대한항공(15승 7패·승점 45점)과의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경기 내내 흐름을 주도했다. 1세트에서 22-17까지 달아났지만 우리카드가 뒷심을 발휘하며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이후 공방전 끝에 현대캐피탈이 상대의 연속 범실을 유도하며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선 한때 22-14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선 막판 24-23으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바야르사이한의 블로킹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레오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6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도 각각 2개씩 성공시켰다. 토종 주포 허수봉은 11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미들블로커 최민호는 블로킹 5개를 기록하며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레오는 경기 후 “이제부터 모든 경기는 승점 3점이 아닌 6점짜리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팀 경기력이 많이 올라오면서 선두 탈환에 대한 자신감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민호는 “반드시 1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만 필립 블랑 감독은 셧아웃 승리에도 냉정했다. 그는 “바야르사이한과 최민호 모두 블로킹에서 더 섬세함이 필요하다”며 “레오는 경기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꾸준히 유지해야 하고 신호진도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전 4패를 포함해 시즌 14패(9승·승점 26점)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순위 변동 없이 6위에 머물렀다.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대행은 “지난 경기 이후 휴식 기간이 이틀밖에 되지 않은 영향이 컸다”며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큰 상황에 대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준 기자 1j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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