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어선 수천척 동원해 ‘대만 봉쇄’ 예행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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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수천척의 어선을 동원해 해상에서 수백㎞ 길이 대형을 만드는 훈련을 두 차례 실시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양정보회사 스타보드의 선박 위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1일 중국 어선 약 1400척이 대만 북쪽 동중국해 해상에서 남북 320㎞ 길이의 직사각형 모양으로 집결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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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美군함 2척 대만해협 통과

중국이 최근 수천척의 어선을 동원해 해상에서 수백㎞ 길이 대형을 만드는 훈련을 두 차례 실시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양정보회사 스타보드의 선박 위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1일 중국 어선 약 1400척이 대만 북쪽 동중국해 해상에서 남북 320㎞ 길이의 직사각형 모양으로 집결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지난달 25일에도 중국 어선 약 2000척이 같은 해상에서 약 460㎞ 길이의 대형을 만들었다.
스타보드의 마크 더글러스 분석가는 “중국 어선이 이렇게 큰 규모로 독특한 대형을 이룬 것은 본 적이 없다”며 “이 정도 함선을 동원해 대형을 만들려면 상당한 수준의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훈련 목적은 유사시 해상민병대를 동원해 해군을 지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이사인 그레고리 폴링은 “비상 상황에서 대규모 동원령을 내렸을 때 민간의 대응을 점검하려는 훈련으로 추측된다”며 “대만에 대한 격리·봉쇄·기타 압박 전술을 지원하려는 목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미 해군전쟁대학의 앤드루 에릭슨 교수도 “일본 또는 대만과의 잠재적 충돌에 대비한 훈련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어선 동원 훈련을 전후한 지난달 29~31일 육해공군을 동원해 대만 포위 훈련을 했다. 미국 전문가들은 소형 어선으로 해상 봉쇄를 할 수는 없지만 적 군함의 이동을 방해하거나 미사일·어뢰를 유인하는 미끼 역할을 해 레이더나 드론 센서에 과부하를 일으킬 수 있다고 봤다.
NYT는 “중국 해상민병대는 그동안 수십척에서 수백척의 어선을 동원해 해군을 지원해 왔다”면서 “이번 훈련은 해상민병대가 더 조직화하고 더 나은 항해·통신 장비를 갖춰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미 군함 2척은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유도미사일 구축함 ‘존 핀’호와 해양조사선 ‘메리 시어스’호 등 미 해군 함정 2척이 16~17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동부전구는 “국가 주권과 안보, 지역 평화와 안정을 단호하게 보호하기 위해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외국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에 대해 “지역 평화와 안전을 해친다”고 반발하지만 미국 등 서방 해군 함정들은 ‘항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며 수개월마다 대만해협 통과 훈련을 하고 있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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