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올겨울 최강 한파’…서울 -13도, 체감온도 -20도 아래
에너지 수요·물가·산업 현장 ‘비상’

기상청에 따르면 본격적인 추위는 화요일부터 시작된다. 북서쪽에서 확장한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한반도로 대거 유입되며,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3도까지 떨어진다. 강원 철원은 영하 17도, 대전은 영하 11도가 예상된다.
올겨울에도 영하 10도 이하 한파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하루 이틀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에는 25일까지 약 6일간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5~10도 더 낮아질 전망이다.
한파 장기화는 에너지 수요 급증과 물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난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과 도시가스 사용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에너지 비용 부담이 가계와 기업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산업 현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건설·물류·조선 등 야외 작업 비중이 높은 업종은 작업 차질이 불가피하다. 한파로 인한 설비 동결과 가동 중단, 물류 지연 등이 발생할 경우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농축산업 피해도 우려된다. 시설 하우스와 축사 관리가 미흡할 경우 냉해와 동사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농산물 가격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눈 소식도 변수다. 주 초에는 중부와 전북을 중심으로 약한 눈이 예상되며, 수요일 이후에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폭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적설과 결빙이 겹칠 경우 교통 차질과 유통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부터 강한 한파는 점차 완화되겠지만, 기온은 평년을 밑도는 수준에서 당분간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번 한파는 단순한 기상 이슈를 넘어 에너지, 물가,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라며 정부와 기업 차원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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