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향고2' 사전 모임부터 대박 예감... TV 방영으로 판 키웠다
[김상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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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예능 '핑계고' |
| ⓒ 안테나플러스 |
특히 유튜브 예능으로는 전무후무한 회당 약 2시간 분량의 파격적인 구성에도 불구하고,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발산했다. 흔한 여행 예능의 틀을 과감히 깨부순 <풍향고>는 급기야 지난해 열린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예능 작품상을 수상하며, 방송 예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2 본격 공개에 앞서 '뜬뜬'은 지난 17일 약 50분 분량의 사전 모임 회의 영상('풍향고2 사전모임은 핑계고|EP.97')을 선공개하며 다시 한 번 구독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아쉽게도 황정민이 뮤지컬 출연 일정 때문에 이번 시즌2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이성민이 빈 자리를 채우며 전작에 버금가는 재미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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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예능 '핑계고' |
| ⓒ 안테나플러스 |
이번 시즌2에서는 사전 회의 단계부터 어플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제작진의 새로운 원칙이 적용돼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지만, 이내 이를 수긍한 출연진은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행지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그 결과, 그동안 다녀왔던 국가들을 하나씩 제외한 끝에 핀란드 헬싱키,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빈,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네 곳으로 후보지를 압축했다.
이어 시즌1 준비 당시 도움을 줬던 여행사 실장과 다시 한 번 전화 통화를 진행하며 왕복 항공권 요금과 비행 일정 등 현실적인 조건을 꼼꼼히 따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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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예능 '핑계고' |
| ⓒ 안테나플러스 |
비즈니스석 왕복 요금이 약 630만 원, 이코노미석이 약 110만 원이라는 설명이 이어지자 "허리 아파서 힘들다", "시작도 하기 전에 2500만 원을 쓰고 가자는 거냐?"는 반응이 쏟아지며 현장은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됐다. 결국 "도착하자마자 촬영을 해야 하니 컨디션 유지를 위해 왕복 비즈니스석이 낫다"는 유재석의 의견에 멤버들 역시 공감을 표했다.
제작진은 "이번에는 PPL 협찬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으니 제작비로 충당하는 건 어떠냐"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출연진은 "우리 돈으로 가는 게 마음 편하다. 제작비를 쓰면 오히려 더 부담된다"며 사비로 항공권을 구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첫 단추를 무사히 끼운 이들이 과연 무사히 오스트리아·헝가리 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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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예능 '풍향고2' 예고편 |
| ⓒ 안테나플러스 |
지난해 <핑계고>에 출연했던 에그이즈커밍 나영석 PD가 "후배 (조)은진 PD가 큰 프로젝트를 하는 것 같아서 보긴 했는데, 반 정도 보고 껐다. 잘 될 것 같더라. 솔직히 짜증이 났다"고 솔직하게 말했을 정도로 <풍향고>는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풍향고> 시즌1 당시 '4인 4색' 개성 강한 멤버들은 식당이나 카페를 고르는 사소한 순간에도 잦은 의견 충돌을 보였지만, 이러한 불협화음이 오히려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여기에 이성민의 합류로 <풍향고2>는 전작 못지않은 웃음의 향연을 예고하고 있다. 사전 미팅 영상에서 드러난 분위기만 놓고 봐도 2026년을 대표할 웹예능 화제작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한다.
한편 <풍향고2>는 출연진뿐 아니라 방영 수단에도 변화를 줬다. 이번 시즌에는 유튜브 선공개+TV 후공개(ENA) 방식으로 더 많은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TV 방영에선 미공개 영상까지 추가되는 등 판을 키우는 시도도 병행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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