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보라스냐? 신시내티 구단 역대급 오퍼 거절한 데 라 크루즈, 2029년 FA 초대박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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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의 스타 유격수 엘리 데 라 크루즈가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 제안을 뿌리쳤다.
17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닉 크롤 신시내티 야구본부장은 팬 페스티벌에서 "데 라 크루즈에게 구단 역사상 최고액을 제안했으나 선수가 원하는 수준이 아니었다"며 "선수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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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 유격수, 스캇 보라스와 큰 그림
-2029년 FA 시장 노리는 '베팅'

[더게이트]
신시내티 레즈의 스타 유격수 엘리 데 라 크루즈가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 제안을 뿌리쳤다. '전설' 조이 보토가 맺었던 10년 2억 2500만 달러(약 3150억원)를 넘어서는 파격적인 조건이었지만, 데 라 크루즈는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함께 더 큰 무대를 정조준했다.
17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닉 크롤 신시내티 야구본부장은 팬 페스티벌에서 "데 라 크루즈에게 구단 역사상 최고액을 제안했으나 선수가 원하는 수준이 아니었다"며 "선수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데 라 크루즈는 "계약 문제는 에이전트에게 맡겼다"며 말을 아꼈다. 그의 대리인은 메이저리그의 '큰손' 보라스다. 보라스는 작년 비시즌 후안 소토를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710억원)라는 역대급 계약으로 이끈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보라스가 데 라 크루즈를 제2의 소토로 키워 2029년 FA 시장을 장악하려는 '큰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분석한다.

보라스의 '큰 그림', 2029년 FA 시장 노린다
데 라 크루즈가 연봉 조정 자격도 얻지 못한 시점에서 이토록 거액을 거절한 것은 철저하게 '자신에게 베팅'하겠다는 의지다. 크루즈는 2024년 25홈런-67도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 투표 10위에 오른 괴물이다. 지난해 부상 탓에 후반기 성적이 주춤했음에도 구단은 크루즈를 유격수 자리에 고정하며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신시내티는 그간 헌터 그린 등 젊은 핵심 자원들과 조기 연장 계약을 맺어왔다. 하지만 '보라스 군단'인 데 라 크루즈를 묶어두는 데는 실패하며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데 라 크루즈는 2027년 처음 연봉 조정 자격을 얻고, 2029년 시즌 종료 후 28세의 나이로 FA 시장에 나온다. 구단은 올 봄 다시 한번 설득에 나설 계획이지만 성사 가능성은 낮다. 낭만 가득한 신시내티의 전설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거대 시장의 정복자가 될 것인가. 붉은 유니폼을 입고 다이아몬드를 휘젓는 그의 질주는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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