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보라스냐? 신시내티 구단 역대급 오퍼 거절한 데 라 크루즈, 2029년 FA 초대박 노리나

배지헌 기자 2026. 1. 1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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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의 스타 유격수 엘리 데 라 크루즈가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 제안을 뿌리쳤다.

17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닉 크롤 신시내티 야구본부장은 팬 페스티벌에서 "데 라 크루즈에게 구단 역사상 최고액을 제안했으나 선수가 원하는 수준이 아니었다"며 "선수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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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보토 계약 넘는 역대급 오퍼
-24세 유격수, 스캇 보라스와 큰 그림
-2029년 FA 시장 노리는 '베팅'
엘리 데 라 크루즈(사진=MLB.com)

[더게이트]

신시내티 레즈의 스타 유격수 엘리 데 라 크루즈가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 제안을 뿌리쳤다. '전설' 조이 보토가 맺었던 10년 2억 2500만 달러(약 3150억원)를 넘어서는 파격적인 조건이었지만, 데 라 크루즈는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함께 더 큰 무대를 정조준했다.

17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닉 크롤 신시내티 야구본부장은 팬 페스티벌에서 "데 라 크루즈에게 구단 역사상 최고액을 제안했으나 선수가 원하는 수준이 아니었다"며 "선수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데 라 크루즈는 "계약 문제는 에이전트에게 맡겼다"며 말을 아꼈다. 그의 대리인은 메이저리그의 '큰손' 보라스다. 보라스는 작년 비시즌 후안 소토를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710억원)라는 역대급 계약으로 이끈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보라스가 데 라 크루즈를 제2의 소토로 키워 2029년 FA 시장을 장악하려는 '큰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분석한다.

신시내티가 내민 카드는 파격적이었다.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보토의 기록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는 시애틀 매리너스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12년 2억 1000만 달러나 캔자스시티 로열스 바비 위트 주니어의 11년 2억 8878만 달러와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그 이상인 규모로 추정된다.
엘리 데 라 크루즈(사진=MLB.com)

보라스의 '큰 그림', 2029년 FA 시장 노린다

데 라 크루즈가 연봉 조정 자격도 얻지 못한 시점에서 이토록 거액을 거절한 것은 철저하게 '자신에게 베팅'하겠다는 의지다. 크루즈는 2024년 25홈런-67도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 투표 10위에 오른 괴물이다. 지난해 부상 탓에 후반기 성적이 주춤했음에도 구단은 크루즈를 유격수 자리에 고정하며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신시내티는 그간 헌터 그린 등 젊은 핵심 자원들과 조기 연장 계약을 맺어왔다. 하지만 '보라스 군단'인 데 라 크루즈를 묶어두는 데는 실패하며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데 라 크루즈는 2027년 처음 연봉 조정 자격을 얻고, 2029년 시즌 종료 후 28세의 나이로 FA 시장에 나온다. 구단은 올 봄 다시 한번 설득에 나설 계획이지만 성사 가능성은 낮다. 낭만 가득한 신시내티의 전설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거대 시장의 정복자가 될 것인가. 붉은 유니폼을 입고 다이아몬드를 휘젓는 그의 질주는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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