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vs 브라질 결승 기대" 한국서 추억 많은 '무패 주역' 시우바, 월드컵 트로피와 함께 방한

김진혁 기자 2026. 1. 17. 08:0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우베르투 시우바.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지우베르투 시우바가 월드컵 트로피와 함께 내한했다. 월드컵 우승, 아이콘 매치 등 한국에서 추억이 많은 시우바는 오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의 선전을 응원했다.

16일 서울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by 코카-콜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FIFA 글로벌 홍보대사이자 전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시우바와 한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 이영표, 차두리, 구자철 그리고 코카-콜라 이준엽 대표이사 등 참석해 월드컵 관련한 짧은 이야기를 나눴다.

시우바는 브라질 전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다. 뛰어난 위치 선정과 헌신적인 수비로 팀의 균형을 책임졌다. 현역 시절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하며 팀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03-2004시즌 파트리크 비에이라와 중원 조합을 구성하며 아스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무패 우승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이 우승은 현재 아스널의 마지막 리그 우승으로 남아있다.

한국과 남다른 인연도 있다. 시우바는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브라질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호나우두, 히바우두, 호나우지뉴라는 화려한 '3R' 공격진 뒤에서 묵묵히 수비를 책임진 시우바는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주역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2013년 현역 은퇴 후 시우바는 FIFA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약하며 세계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행사 시작과 함께 월드컵 트로피의 실물이 공개됐다. 가장 먼저 소감을 밝힌 시우바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팀이다. 이 우승은 모두가 함께한 과정 속에서 많은 노력과 겸손 그리고 서로에 대한 존중으로 만들어졌다. 시간이 지난 지금 돌아보면 그 순간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 있었는지를 더 잘 알게 되고 그래서 더 큰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라고 말했다.

지우베르투 시우바. 서형권 기자

앞서 말했든 시우바에게 한국은 좋은 추억이 많은 곳이다. 시우바가 속한 브라질 대표팀은 조별리그 C조 3경기를 한국에서 소화했다. 1차전 울산문수축구경기장, 2차전 제주월드컵경기장, 3차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3승을 거두며 토너먼트에 올랐고 16강부터는 공동 개최국 일본으로 건너가 결승까지 올랐다. 또 지난해 여름 엄청난 관심을 낳았던 아이콘 매치에서 쉴드유나이티드 명단에 들어 내한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시우바는 "2002 월드컵은 제 인생과 커리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대회다. 한국 축구 그리고 한국이라는 나라와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됐다. FIFA 글로벌 홍보대사로 다시 한국을 찾게 돼 매우 뜻깊게 느끼고 있다. 특히 2002 월드컵을 함께했던 이영표, 차두리와 다시 만나게 돼 정말 반갑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 속에서 함께했던 시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큰 감사함을 느낀다"라며 방한 소감을 밝혔다.

오는 6월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장 기대되는 경기로 한국과 브라질의 맞대결을 꼽았다. 그런데 맞대결 단계를 결승전으로 설정했다. 실제로 A조에 속한 한국과 C조에 속한 브라질이 결승전에 만나려면 브라질이 C조 1위 통과를 기준으로 했을 때 한국이 A조 2위 혹은 3위로 32강 진출해야 한다.

지우베르투 시우바. 서형권 기자

관련해 시우바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여러 면에서 매우 기대되는 대회다.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축구 스타일이 한자리에 모이는 점이 가장 기대된다. 개인적으로 브라질과 한국을 결승전에서 볼 수 있다면 정말 특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한국 축구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전 세계 팬들에게도 의미 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이야기했다.

행사는 시우바의 월드컵 트로피 세레머니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시우바는 한국 축구에 대한 공로를 기리며 차범근 전 감독에게 오리지널 트로피를 본떠 제작한 FIFA 월드컵 트로피 레플리카를 선물하기도 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