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로몬, 독설 퍼붓는 김혜윤에 "미친여자 아냐?"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서 김혜윤과 로몬이 심상치않은 첫 만남을 가졌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1회에서는 구미호 은호(김혜윤 분)와 인간 강시열(로몬)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은호는 인간의 삶에 대해 '한없이 나약하고 그들의 행복은 너무 쉽게 부서지고, 생은 고단하고 죽음은 늘 가까이에 있다'면서 '그리하여 나는 지금의 내가 됐다. 인간을 사랑하지 않고, 인간이 되지 않으려하는 그런 구미호'라고 했다.
이어 '내가 왜 아무 능력 없고, 늙고, 병들고, 결국 죽어야하는 시시한 인간이 되어야하나'라면서 자신은 절대 인간을 사랑하지 않고, 인간이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렇게 은호는 돈 많은 사람의 소원을 큰 돈을 받고 들어주는 일을 하면서 현재를 살아가고 있었다. 은호는 자신의 고객에게 "나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착한 일은 하지 않는다. 덕이라도 쌓았다가 인간이 되면 안된다. 그리고 나쁜 일도 아주 큰 거, 사람을 죽이는 일 같은 그런 것은 안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은호는 '인간의 삶이란 고난의 바다에서 헤엄치는 것과 같다. 인간은 태어난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단 한순간도 평온할 수 없다. 삶은 모든 순간 경쟁이며, 남을 끌어내려야 내가 올라가는 전쟁터이고, 끊임없이 반복해 돌아가는 쳇바퀴'라고 생각했다.
또 '인간의 행복은 허상이고 찰나일 뿐, 그것이 내가 수 백년을 지켜봐 온 인간의 삶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구미호의 나의 삶이란 끝나지 않고 이어지는 축제 같다'면서 구미호의 삶을 즐겼다.

그러던 중 은호는 유소년 축구 선수 강시열과 우연한 첫 만남을 가졌다. 은호와 부딪한 강시열은 바닥에 나뒹굴었고, 그런 강시열의 모습을 본 은호는 "나약해 빠져가지고는. 일어나. 어디 부러졌어? 덩치는 산만한게 운동 좀 해"라고 무시했다.
그렇게 첫 만남을 가졌던 두 사람은 같은 날 또 한 번 마주했다. 강시열이 찬 축구공에 은호가 맞아버린 것. 은호는 강시열이 보는 앞에서 축구공을 터뜨려버리면서 "니 머리를 터뜨릴 순 없으니까"라면서 화를 냈다.
이어 은호는 강시열에게 "너는 절대 유명한 선수가 될 수 없다. 너한테는 보이는게 없다. 특별한 성공같은 건 니 미래에 없다. 그러니까 헛바람 들어서 큰 꿈 꾸지마. 그러면 상처를 받을 일도 없잖아?"라면서 독설을 날렸고, 이에 강시열은 "미친여자 아냐?"라며 황당해했다.
그럼에도 은호는 강시열을 향해 "인간들의 삶이란 원래 그래. 너한테만 그런거 아니니까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라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서 은호는 세계적인 축구스타로 성장하게 될 강시열의 미래를 봤다. 은호는 "운명이 바뀐거야!?"라고 놀라면서 가슴을 부여잡으며 주저앉았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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