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싸움선 코치 보이스도 ‘음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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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2026 LCK컵 그룹 배틀 경기에선 이번 대회에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 '코치 보이스'가 활용되지 않았다.
이날 박찬호 코치에게 코치 보이스 시스템을 맡겼던 그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이 시스템이 대회 끝까지 적용되지 않아 간단히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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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2026 LCK컵 그룹 배틀 경기에선 이번 대회에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 ‘코치 보이스’가 활용되지 않았다. 지난 14일 KT 롤스터, 15일 DRX나 BNK 피어엑스가 이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회를 창출하고 운영의 방향을 설정한 것과 대비됐다.
로스터에 신인들이 포함돼 있는 중·하위권 팀들은 코치진이 보이스로 개입해 함께 운영 방향을 정하고, 정글러의 초반 갱킹 루트를 비롯한 다양한 조언을 건네는 데서 효과를 본다. 하지만 선수들이 이미 게임에 통달한 상위권 팀에선 이 시스템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는 분위기다.
오히려 갑작스러운 코치진의 개입이 선수들의 집중력을 깨트리는 걸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T1전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화생명 윤성영 감독은 “사실 강팀들은 (코치진이) 크게 관여하기가 어렵다. 강팀이 아니라면 운영 능력이 부족할 때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시스템 도입이 확정된 것도 아니고, 제일 걱정되는 건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큰일이 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초반 스펠 체크를 비롯해 선수단의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는 선에서 도움을 줄 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안 좋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T1의 김정균 감독도 그룹 배틀에만 시범 적용되는 시스템인 만큼 의존도를 높이지 않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아직은 테스트 단계여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겠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코치 보이스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 부분 때문에라도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필요성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젠지 지휘봉을 잡고 첫 경기를 치렀던 유상욱 감독도 비슷한 의견을 밝혔다. 이날 박찬호 코치에게 코치 보이스 시스템을 맡겼던 그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이 시스템이 대회 끝까지 적용되지 않아 간단히 쓰고 있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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