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5000만원을 넘어서며 연일 고공행진하는 중이다. 전국 아파트 분양가도 3.3㎡당 2000만원을 넘어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611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3.3㎡로 환산하면 약 2022만7000원이다.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HUG가 산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는 작성되는 월을 포함해 공표 직전 12개월간의 민간 분양사업장 평균 분양가격이다.
(연합뉴스)
서울의 상승폭은 더욱 가파르다. 서울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593만8000원으로, 3.3㎡당 가격이 5269만5000원에 달했다. 서울의 3.3㎡ 당 평균 분양가가 5000만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가 단지 분양이 잇따르며 서울 전체의 평균 가격을 대폭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역시 ㎡당 974만2000원(3.3㎡당 3214만8600원)을 기록하는 등 서울발 분양가 상승 압력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5대 광역시·세종시 평균 분양가는 3.3㎡당 2144만3400원으로 전달인 지난해 11월보다 약 10만원 하락했다. 지방 중소도시는 3.3㎡당 1399만5300원으로 전월(1404만원)과 전년(1505만원) 대비 모두 내렸다.
한편 지난해 12월 전국 분양은 9482가구로 전년 동월(1만3213가구)보다 39.35% 감소했다. 특히 서울 분양 물량은 단 87가구에 불과해 2024년 12월(800가구)의 10.8%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