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 성과급 파티…삼성 반도체 ‘연봉 47%’, SK하닉 ‘1.4억’

양윤선 2026. 1. 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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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임직원들이 이달 말 역대급 성과급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6일 사업부별 2025년도분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확정해 사내에 공지했다.

이외에도 모바일경험(MX) 사업부 OPI 지급률은 연봉의 50%로 확정됐다.

OPI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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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임직원들이 이달 말 역대급 성과급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6일 사업부별 2025년도분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확정해 사내에 공지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경우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스템LSI 등 모든 사업부가 연봉의 47%를 성과급으로 받는 것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DS부문의 2024년도분 OPI는 14%였다. 범용 D램 가격 상승과 본격적인 HBM3E(5세대) 공급 등 실적 호조가 맞물리며 올해 지급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지난해 테슬라와 약 22조8000억 규모로 자율주행 AI 칩 ‘AI5’ ‘AI6’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시스템LSI 사업부도 애플에 차세대 아이폰용 이미지센서를 납품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모바일경험(MX) 사업부 OPI 지급률은 연봉의 50%로 확정됐다. 갤럭시 S25와 폴드7 시리즈 흥행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OPI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경우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한다. 올해 OPI 지급일은 오는 30일이다.

연합뉴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하반기 노사 협의를 통해 확정된 새 성과급 기준이 처음 적용되면서 성과급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자사주 옵션을 포함해 1인당 평균 1억4000만원에 육박하는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사는 기존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 한도(최대 1000%)를 폐지했다. 대신 전년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PS 산정 금액의 80%는 당해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매년 10%씩)하는 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5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인별 연차나 성과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전체 직원이 3만3000여명이라는 점을 고려해 단순 계산할 경우 1인당 평균 PS는 1억3600만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성과급에 자사주 매입 옵션을 부여하는 ‘주주 참여 프로그램’도 시행하기로 했다. 구성원들이 PS의 일부(최대 50%)를 자사주로 선택해 보유하는 일종의 옵션으로 자사주 1년 보유 시 매입 금액의 15%를 현금으로 추가 지급한다.

참여하는 구성원은 PS의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10% 단위로 주식을 선택할 수 있다. 가령 1억원의 PS를 받는 직원이 최대치인 50%를 주식으로 선택하면 5000만원에 해당하는 주식을 부여받는 식이다.

양윤선 기자 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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