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또 신고가… 15만 찍고 ‘20만전자’ 간다

양유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diddbfk1@naver.com) 2026. 1. 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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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하이닉스 동반 강세
글로벌 AI 낙관론에 반도체주 질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간밤 뉴욕증시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반도체 대장주 위상을 재확인했다.

16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47% 오른 14만89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14만45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하며 장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0.93% 오른 75만6000원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날(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는 인공지능(AI) 칩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엔비디아(2.14%), TSMC(4.44%), ASML(5.37%) 등 주요 AI·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76% 올랐다.

국내 증권가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시장 확산으로 메모리 반도체의 속도와 전력 효율 고도화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하고 반도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강다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하고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16%에서 올해 35%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추론 AI 확산과 중장기 피지컬 AI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AI 시대를 맞아 메모리 반도체가 전략 자산으로 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한국 메모리 업체들이 글로벌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수요의 90%를 담당할 것”이라며 “메모리 호황은 이제 시작 단계”라고 강조했다.

KB증권은 최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87만원에서 9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디램(DRAM)과 낸드(NAND) 가격 상승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이 각각 115조원과 137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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