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구타 연행' 연극, 은평제일교회 각성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5일 오후 심하보 목사가 이끄는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제일교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은평갑·을 지역위원회가 규탄대회를 열었다.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손현보 목사의 세계로교회에 이어 보수 개신교계의 떠오르는 샛별인 은평제일교회는 2025년 12월 2일 '계엄전야제'를 열어 죄수복을 입은 이재명 대통령을 구타하고 연행하는 내용의 연극을 선보였다.
이들은 "신앙을 앞세워 극우세력을 선동하는 은평제일교회는 각성하라"라며 "회개하고, 지역과 이웃을 사랑하는 교회의 본질로 돌아오라"라고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원 기자]
|
|
| ▲ X(옛 트위터)의 ‘카운터스(극우추적단)’ 계정에 올라온 계엄전야제 공연 상황 |
| ⓒ 카운터스(극우추적단) |
15일 오후 심하보 목사가 이끄는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제일교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은평갑·을 지역위원회가 규탄대회를 열었다.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손현보 목사의 세계로교회에 이어 보수 개신교계의 떠오르는 샛별인 은평제일교회는 2025년 12월 2일 '계엄전야제'를 열어 죄수복을 입은 이재명 대통령을 구타하고 연행하는 내용의 연극을 선보였다. 최근 X(옛 트위터)의 '카운터스(극우추적단)' 계정이 이 사실을 알리며 화제가 됐다.
사회자는 "우리의 바람 같다"라며 연극을 소개했고, 관객들은 이 대통령 역을 맡은 이가 맞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웃음을 터트렸다. 이 밖에도 이날 은평제일교회 강단에서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드는 공연 등이 펼쳐졌고, 마지막은 '윤어게인'을 외치는 구호로 마무리됐다.
규탄대회에는 은평 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시·구의원들과 마포·서대문·은평 촛불행동 등 5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였다. 이들은 "신앙을 앞세워 극우세력을 선동하는 은평제일교회는 각성하라"라며 "회개하고, 지역과 이웃을 사랑하는 교회의 본질로 돌아오라"라고 촉구했다.
은평갑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정치와 종교가 분리되어야 한다는 건 헌법의 원칙"이라며 "그럼에도 이곳 진관동 은평제일교회에서는 작년 말 매우 혐오스럽고, 폭력을 선동하고,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내용의 연극을 공연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헌법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정교분리의 원칙에도 위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
| ▲ "종교를 앞세워 증오선동하는 은평제일교회 규탄한다" 구호 외치는 참가자들 |
| ⓒ 차원 |
이들은 이어 '지역 사회와 시민들에게 주요한 의미를 가지는 공간인 교회에서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는 극우 집회가 열렸다는 것은 교회의 공공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은평제일교회 부목사에게 전달했다.
서한에는 ▲ 공연을 허용한 결정 과정과 연극 내용에 대한 교회의 책임 있는 해명 ▲ 교회 공간이 향후 극우적 정치 활동을 옹호하는 데 사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재발 방지 대책 ▲ 상처 입은 교인과 지역 사회에 대한 사과의 표현 ▲ 공공성을 담지한 신앙 공동체로서 민주주의와 인권,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본래 교회의 사명 회복 등을 촉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은평구 시·구의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사회를 맡은 박유진 시의원은 "교회가 다시 인간의 존엄, 평화, 진실, 정의의 편에 서기를 요구한다"라고 말했고, 성흠제 시의원도 "은평제일교회는 왜 대한민국 국민을 갈라치고 유언비어를 퍼트리며 국민들을 힘들게 하느냐"라고 물었다. 이미경 구의원은 "의견이 다를 수 있고 비판도 할 수 있지만 혐오와 조롱, 왜곡과 선동은 비판이 아닌 공동체 파괴"라고 지적했다.
|
|
| ▲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김우영 의원이 은평제일교회 부목사에게 ‘은평제일교회 목회자 및 신도 여러분께 드리는 항의서한’을 전달하며 “꼭 답변해달라”라고 요구하고 있다. |
| ⓒ 차원 |
|
|
| ▲ 15일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제일교회 앞에서 은평제일교회 ‘계엄전야제’ 공연 규탄대회가 열렸다. |
| ⓒ 차원 |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공천헌금 의혹' 김경 시의원, 강선우와 함께 교회 다녔다
- 검찰총장 출신 피고인 윤석열의 공소장 비하... 법원의 판단은?
- "의사 1만 명 부족하다"는 발표... 숫자만 문제가 아니다
- 일반인과 엘리트의 대결... 이 프로그램이 보여준 반전
- 14년 차 책방지기가 말하는, 읽는 재미를 뺀 책의 모든 것
- 일본 전역에 딱 50여 개 남은 학교, 그 모습을 기록한 작가
- 강기정 "전국 3번째 규모, 연 25조 광주전남특별시 탄생"
- BTS 부산 공연에 '바가지 기승' 논란... 숙박비 치솟아
- 교사연수에 '리박스쿨' 협력단체 초대...강민정 "서울교육감 사과하라"
- 내란 후 첫 윤석열 심판날... 교수·연구자들 "사법부, 스스로 증명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