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창작 신작 다시 본다…2026년 상반기 서울문화재단 ‘재연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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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도 공모를 통해 선정한 니터의 '땅 밑에'(1월 27일~2월 8일), 창작집단 LAS(라스)의 '함수 도미노'(2월 20일~2월 28일), 포스(FORCE)의 '마찰'(3월 12일~3월 14일) 등 3편을 대학로 극장 쿼드에서 선보인다.
니터의 이머시브 오디오극 '땅 밑에'는 국내 대표 SF 소설가 김보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관객 참여형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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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은 지난해 공모를 통해 우수한 창작 초연작에 재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쿼드 초이스-재연을 부탁해’를 도입했다. 국내 공연계의 지원 사업이 창작 초연에 집중되다보니 신작이 계속 만들어지지만 레퍼토리로 살아남는 경우가 적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공모를 통해 선정한 니터의 ‘땅 밑에’(1월 27일~2월 8일), 창작집단 LAS(라스)의 ‘함수 도미노’(2월 20일~2월 28일), 포스(FORCE)의 ‘마찰’(3월 12일~3월 14일) 등 3편을 대학로 극장 쿼드에서 선보인다.

니터의 이머시브 오디오극 ‘땅 밑에’는 국내 대표 SF 소설가 김보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관객 참여형 작품이다. 관객은 헤드폰을 착용한 채 지하세계 ‘지국(地國)’을 탐사하는 여정에 참여하며, 배우의 등장 없이 입체적인 소리와 빛을 통해 세계를 상상한다.
창작집단 LAS(라스)의 연극 ‘함수 도미노’는 일본의 주요 연극상을 휩쓴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동명 희곡을 한국 사회의 맥락에 맞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원인 불명의 교통사고에서 출발한 미스터리를 따라가며 현대 사회 시스템의 균열과 개인 심리의 불안을 섬세하게 드러낸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질문을 무대 위로 끌어 올리며 관객에게 깊은 사유의 시간을 제안한다.

서커스 팀 포스(FORCE)의 ‘마찰’은 물리학 개념인 ‘마찰’을 출발점으로 신체, 공간, 도구가 맞닿는 순간 발생하는 에너지와 균형을 서커스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움직임을 제한하는 동시에 새로운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마찰의 역설을 미디어아트와 결합해 감각적으로 구현한다. 서커스가 단순한 기교의 나열을 넘어 동시대적 개념과 사유를 담아낼 수 있는 장르임을 다시 한번 입증할 예정이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26년 상반기 대학로극장 쿼드 기획공연 세 작품은 형식과 장르를 넘어 관객의 감각과 인식을 새롭게 확장하는 무대”라며 “앞으로도 쿼드는 동시대 예술가들과 함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창작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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