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한 가운데 역사하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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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자 장 칼뱅은 '기독교 강요'에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인간을 아는 지식은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저자는 진리를 말씀하는 하나님을 인간의 어두움을 밝히는 지성의 빛으로 제시한다.
하나님이 진정한 기쁨을 주는 분임을 깨달을 때 인간은 비로소 감정의 주인이 그분임을 고백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선택과 흔들리지 않는 섭리를 신뢰할 때 인간이 겸손과 용기를 갖고 살아갈 수 있음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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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자 장 칼뱅은 ‘기독교 강요’에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인간을 아는 지식은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인간은 하나님을 알 때 비로소 자신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속성을 설명하며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책은 6가지 주제를 따라 하나님의 속성을 설명한다. 1~3부는 하나님의 인격성을 강조하며 그분의 지·정·의를 살핀다. 저자는 진리를 말씀하는 하나님을 인간의 어두움을 밝히는 지성의 빛으로 제시한다. 또한 기쁨과 만족을 주는 분으로 묘사한다. 하나님이 진정한 기쁨을 주는 분임을 깨달을 때 인간은 비로소 감정의 주인이 그분임을 고백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아울러 악이 가득한 세상의 한복판에서도 여전히 주권적으로 일하는 분임을 설명한다.
4~6부에선 사랑으로 충만한 삼위일체와 죄인을 구원하는 하나님, 아름다움을 창조한 예술가로서의 하나님을 설명한다. 삼위일체는 신학적 개념 이상이다. 태초에 하나님은 성자와 성령과 함께 서로를 섬기는 사랑 속에서 관계적 존재로 계셨다. 하나님은 세상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이미 행복한데 왜 세상을 창조한 걸까. 피조물로 무언가를 얻기 위함이 아닌, 삼위일체 내 충만한 사랑을 인간에게 나누기 위함이다. 저자는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선택과 흔들리지 않는 섭리를 신뢰할 때 인간이 겸손과 용기를 갖고 살아갈 수 있음도 강조한다.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예술가 하나님’을 소개하는 부분이다. 저자는 아름다움을 창조한 예술가로서의 하나님을 설명하며 책을 마무리한다. 왜 하필 예술가 하나님일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단순한 이해를 넘어 경외와 찬양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예술가 하나님에게 모든 피조세계는 아름다운 작품 그 자체다. 그중 인간은 더욱 보배로운 존재다.
하나님의 지·정·의와 삼위일체, 구원에 관해 알면 알수록 인간은 그 아름다움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영국 침례교 목사 찰스 스펄전은 “우울의 침상에서 벗어나려면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묵상하라”고 권한다. 무기력한 영혼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는 건 인간의 결단이나 노력만으론 불가능하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다. 진정 삶을 새롭게 바꾸고자 한다면, 하나님이 누구인지 더 깊이 묵상해야 한다. 책 제목처럼 하나님은 성경에 갇혀 계신 분이 아니다. 성경을 뚫고 우리 삶의 한 가운데 역사하는 분이다. 그 살아계신 역사를 경험할 때 우리는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고상섭 목사(그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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