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모습이 아름다운 ‘교회 리더십 교체’ 사례 보도해주길”

박용미 2026. 1. 16. 03:0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문위, 국민일보를 말하다
국민일보자문위원회가 15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맨 윗줄 왼쪽부터 오른쪽 방향으로 김지방 부국장, 박용미 기자, 우성규 신은정 부장, 신상목 부국장, 둘째줄 강주화 국장, 강신호 박노훈 김병삼 임병선 목사, 셋째줄 김근영 안광복 한규삼 전창희 최병락 목사, 넷째줄 문대원 김다위 유진소 이상학 목사, 박상원 부국장, 다섯째줄 이웅천 박영호 국명호 목사의 모습.

<2026 자문위원 명단>

김병삼 만나교회 목사(위원장)
안광복 청주 상당교회 목사(부위원장)

이기용 신길교회 목사(부위원장)
임병선 용인제일교회 목사(부위원장)
최병락 강남중앙침례교회 목사(부위원장)
강신호 일산순복음영산교회 목사
국명호 여의도침례교회 목사

김경진 소망교회 목사
김근영 수원제일교회 목사
김다위 선한목자교회 목사

김여호수아 서울드림교회 목사
김요한 광주 월광교회 목사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목사
문대원 대구동신교회 목사
박노훈 신촌성결교회 목사
박영호 포항제일교회 목사
유진소 부산 호산나교회 목사
이상학 새문안교회 목사
이웅천 대전 둔산성광교회 목사
전창희 종교교회 목사

지성업 대전 산성교회 목사
천영태 정동제일교회 목사
한규삼 충현교회 목사
허요환 안산제일교회 목사
황덕영 새중앙교회 목사
황선욱 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 목사

(가나다 순, 회의 참석자 청색 볼드체)

국민일보자문위원회(위원장 김병삼 목사)는 15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새해 첫 모임을 진행하고 전임과 후임 목회자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연합하는 모습을 조명해줄 것을 국민일보에 요청했다. 자문위원회는 “교회가 오랫동안 후임을 세울 준비를 할수록 세대교체가 원활하게 이뤄진다”면서 “뒷모습이 아름다운 한국교회의 건강한 사례를 많이 발굴해 달라”고 제안했다.

자문위는 이날 지난해 11~12월 좋은 기사상을 선정했다. 화종부 남서울교회 목사가 추천한 11월 수상작은 종교부 박용미 기자의 ‘국내 탈북민 교회 75개… 10곳 중 한 곳꼴 자립’(2025년 11월 27일자 34면)과 국제부 이가현 기자의 ‘“일보다 육아 먼저” 美 보수여성들 새 바람’(2025년 11월 25일자 27면)이다.

지난해 11월 자문위원회 좋은 기사상 수상작. 종교부 박용미 기자의 ‘국내 탈북민 교회 75개… 10곳 중 한 곳꼴 자립’(2025년 11월 27일자 34면).
지난해 11월 자문위원회 좋은 기사상 수상작. 국제부 이가현 기자의 ‘“일보다 육아 먼저” 美 보수여성들 새 바람’(2025년 11월 25일자 27면).


이상학 새문안교회 목사는 종교부 이현성 손동준 기자의 ‘신앙 콘텐츠만 챙겨봤는데… 어? 극우 채널이 뜨네’(2025년 12월 10일자 33면)와 산업1부 박상은 이종선 허경구 기자의 ‘“정년연장, 노동시장 유연화·임금체계 개편 병행해야”’(2025년 12월 5일자 16면)를 12월 수상작으로 정했다. 이 목사는 “종교부 시리즈는 현재 유튜브에서 가장 골머리를 앓고 있는 알고리즘에 대해 정밀 분석을 한 점이 인상 깊다”며 “산업1부 시리즈는 노령화에 따라 나타나는 현실과 임금 구조를 짚고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자문위원회 좋은 기사상 수상작. 종교부 이현성 손동준 기자의 ‘신앙 콘텐츠만 챙겨봤는데… 어? 극우 채널이 뜨네’(2025년 12월 10일자 33면).
지난해 12월 자문위원회 좋은 기사상 수상작. 산업1부 박상은 이종선 허경구 기자의 ‘“정년연장, 노동시장 유연화·임금체계 개편 병행해야”’(2025년 12월 5일자 16면).


자문위에 새로 합류한 강신호(일산순복음영산교회) 김근영(수원제일교회) 박노훈(신촌성결교회) 목사를 소개하는 시간도 있었다. 다음은 주요 발언.

△강주화 국장=최근 강해설교로 유명한 원로목회자가 자녀의 개척 지원 문제로 당회와 갈등을 겪고 있다. 국민일보는 취재 과정에서 해당 교회가 갈등을 해소하고 입장을 정리할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요청을 받고 교회의 회복을 위해 사안 보도를 보류하고 있다. 교회 공동체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건강한 문화를 가질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 의견을 부탁드린다.

△한규삼 목사=많은 토론이 필요한 문제다. 구조적이고 쉽게 바꿀 수 없는 문화층이 층층이 쌓여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교회는 예방주사가 아니라 아예 수술을 다 한 상태다. 우리 교회가 잘 회복된 것은 성도들의 갈망이 커서다. 교회가 힘든 시간을 여러 번 지나다 보니 성도들이 자정에 대한 열정이 있었고 그 덕에 결론적으로 잘 해결됐다.

△유진소 목사=나는 이 사안을 제도나 구조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적인 문제로 본다. 누가 그 자리에 있었느냐가 결정하는 것이다. 개인의 영성 인격 신앙 때문에 달라진다. 그 때문에 목회자가 자신을 돌아보는 영적운동을 해야 한다. 이 문제를 잘 넘어간 분들은 하나님 앞에 멋있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계시는 분들, 뒷모습이 아름다운 분들이다.

△김병삼 목사=우리 교회에서 청빙을 끝내고 좋은 세대교체를 이룬 교회들을 조사하고 있다. 미국교회 30곳, 한국교회 70곳 등 100곳 교회의 사례를 연구 중이다. 중간보고를 보니 공통점은 후임 청빙을 오랫동안 준비했다는 것이다. 7년 이상 준비했던 교회가 좋은 결과를 얻었다.

△문대원 목사=우리 교회 원로목사님을 가장 존경하는 장로님이 나를 가장 사랑해주실 정도로 모두가 한마음이다. 원로목사님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워하는 분이시기에 가능했다.

△안광복 목사=교회론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교회 안에서 특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리더십들에게도 이에 대한 영적인 공유를 평상시에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전창희 목사=부임한 지 이제 3년인데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우리 교회 원로목사님은 나에 대해 마음에 안 드는 모습도 있으시겠지만 항상 감싸주신다. 전임 목회자가 교회에 영향을 끼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신앙 유산이 어떻게 잘 전승될지를 먼저 생각하고 교회와 후임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다위 목사=우리 교회도 원로목사님 은퇴 7년 전부터 후임을 생각했고 4년 전부터 구체적으로 준비했다. 목회 이양이 교회가 사유화되지 않고 공교회성을 이어가는 과정이 돼야 한다. 우리 원로목사님은 항상 나를 잘 세워주신다. 물론 후임도 전임 목회자를 잘 섬겨드리고 교회 특성에 맞게 도와드려야 한다.

△최병락 목사=이번 사태가 특이한 것은 아직 현실로 이뤄진 것도 없는데 밝혀졌다는 것이다. 전에는 은퇴 후 전별금 같은 문제가 결정되고 나서 터졌는데 이번엔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내부 폭로가 됐고 각종 SNS에서 크게 이슈가 됐다. 이렇게 공론화되니까 당사자도 진행하던 것을 멈추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을 것이다. 한국교회 어른을 잃느냐 아니냐의 문제이기에 성도들 마음속 상실감이 없도록 해야 한다.

△박영호 목사=나는 이번 사태가 구조 문화 개인의 성품 등 모든 문제가 종합됐다고 본다. 구조적으로 바꿔야 할 부분도 있고 개교회 판단과 당사자의 자제력도 중요하다. 보이는 모습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사람이 평균 이상의 도덕성을 가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 쉬운데 대형교회나 유명 개인에게 너무 큰 기대치가 쏠리는 게 아닌가 싶다. 스타 목회자를 만들었다가 그 사람이 넘어지면 공동체 전체가 휘청이는 게 올바른지 돌아봐야 한다. 국민일보도 쏠림 현상을 경계하고 작은 교회, 다양한 현장을 찾으며 기사를 다변화해야 한다.

△국명호 목사=교회 리더십이 교체될 때는 사모나 부교역자 등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다. 또 재정이 없어 은퇴 의논도 하지 못하는 작은 교회도 돌아봐야 한다. 우리 교회도 3개 작은 교회의 은퇴를 지원했는데 국민일보가 전임과 후임의 문제가 없는 세대교체 사례를 잘 소개하면 좋겠다.

△임병선 목사=현재는 여론의 방향이 달라졌다. SNS의 영향력이 커졌고 개인 문제가 교회의 문제로 연결되는 게 안타깝다. 사실 작은 교회라고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오히려 더 안 좋은 사례가 알려지지 않은 경우도 많다. 국민일보가 이런 부분도 고민하길 바란다.

△이웅천 목사=교회 청빙과 이양은 사역 계승의 문제다. 전임과 후임 사이 문제는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장기적으로 신중한 대안을 모색해주면 좋겠다.

△강 국장=애정 어린 조언 감사드린다. 종교국은 올해 한국교회 모든 성도와 함께 기도하는 ‘365기도On’을 비롯해 감사 챌린지, 유튜브 프로그램 ‘말대답’을 진행한다. 앞으로도 자문위가 관심을 갖고 방향을 제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정리=박용미 기자 me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