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황의 메타’가 왔다

윤민섭 2026. 1. 15. 21: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런던에서 열렸던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은 역대급 원거리 딜러 캐리 메타의 대회였다.

그리고 BNK 피어엑스는 2026 LCK컵을 2023 MSI와 비슷한 메타로 해석하고 있다.

'켈린' 김형규에 따르면 BNK의 원거리 딜러인 '디아블' 남대근과 정글러 '랩터' 전어진은 현재 메타에서 노틸러스로 2023 MSI 때와 같은 역할을 해내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 경기 전날부터 급하게 노틸러스 정글을 연습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영국 런던에서 열렸던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은 역대급 원거리 딜러 캐리 메타의 대회였다. 징크스 대 아펠리오스 구도가 정석처럼 여겨졌다. 원거리 딜러가 캐리력을 발휘하고, 나머지 팀원들은 그를 잘 키우고, 잘 지키는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하는 팀이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린 대회였다.

그리고 BNK 피어엑스는 2026 LCK컵을 2023 MSI와 비슷한 메타로 해석하고 있다. 이들이 15일 그룹 배틀 첫 경기였던 농심 레드포스전 1세트에서 노틸러스를 정글러로 꺼내 든 것도 그 때문이다.

2023 MSI에서 미드라이너 1티어 픽은 노틸러스와 애니였다. CC기로 무장한 챔피언들인 게 공통점이다. 미드라이너가 같은 팀 원거리 딜러의 딜각을 열어주거나, 상대 원거리 딜러의 딜 로스 구간을 만들기 위해 CC기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게 중요했다.

‘켈린’ 김형규에 따르면 BNK의 원거리 딜러인 ‘디아블’ 남대근과 정글러 ‘랩터’ 전어진은 현재 메타에서 노틸러스로 2023 MSI 때와 같은 역할을 해내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 경기 전날부터 급하게 노틸러스 정글을 연습했다.

농심전 직후 국민일보와 만난 김형규는 “사실 노틸러스 정글은 연습을 거의 못 한 픽이다. 하루 정도 연습했고, 코칭스태프도 의문을 갖고 있던 픽인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김형규는 “노틸러스는 대근이의 픽이었다. 알다시피 원딜이 중요한 메타다. 대근이가 어진이에게 2023 MSI 영상을 보여주면서 ‘노틸 정글이 좋은 것 같다’고 하더라. 듣다 보니 정말 좋을 것 같아서 시도해봤다”고 말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김형규는 “지금이 2023 MSI보다 더 심한 원딜 메타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바텀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농심전을 준비했다. 지금은 한 마디로 원딜 키우기 메타다. 바텀이 한 번 망하면 복구가 어렵다”고 말했다.

BNK로서는 이 메타가 반갑다. 남대근은 어느 팀을 상대하든 캐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 소포모어고, 원거리 딜러 보좌는 ‘켈황’으로 불리는 그의 특기이자 장점이다. 김형규는 “이 메타는 자신 있다”면서 “다만 아직 몇 가지 디테일을 점검해야 하는 구도들이 있어 연습을 더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형규는 룰루·나미 등 유틸 서포터를 유독 잘 다루는 선수. 이번에 새로 적용된 퀘스트 시스템도 그에겐 날개다. 제어 와드 가격이 30골드로 준 덕분에 서포터도 2~3코어 아이템까지 보유하는 빈도가 늘어났다. 김형규는 “원래는 제어 와드 구매 때문에 서포터가 2코어를 갖추기가 어려웠다. 보통 1.5코어에서 게임이 끝나기 마련이었다”면서 “이제는 2~3코어까지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유틸 서포터들이 더 좋아진 것 같다. 굳이 제어 와드 때문에 아이템 칸을 비워둘 필요도 없어졌다. 처음 퀘스트 패치를 정보로 접했을 땐 별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해보니 변화가 체감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1세트에서 룰루로 슈렐리아의 군가, 불타는 향로와 월석 재생기까지 3코어를 갖춰 남대근의 캐리력을 배로 만들었다.

메타까지 그와 팀에게 웃어주는 이번 대회, 김형규의 목표는 플레이오프 이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김형규는 “상체 선수들도 잘해주고 있고, 팀원 간 신뢰도 작년보다 두텁다”면서 “최대한 길게 대회를 치르고 싶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강팀을 잡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