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수호하는 책임 있는 신앙,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봅시다”

임보혁 2026. 1. 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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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회논평회 2026년 신년 메시지
“교회, 본질적 사명과 공적 책임 분명히 확인해야”
공산주의·종교다원주의 등 성경 질서 해체하는 흐름엔 반대
“교회 정치화, 특정 권력 편향 거부하고,
공적 논평 사역 집중할 것”
국제교회논평회 설립자 박조준(왼쪽) 목사와 이사장 임우성 목사가 서로 손을 맞잡고 사진을 찍고 있다. 국제교회논평회 제공


국제교회논평회(이사장 임우성 목사)가 2026년 신년을 맞아 한국교회에 “다시금 교회의 본질적 사명과 공적 책임을 분명히 확인하자”고 권면했다.

국제교회논평회는 최근 낸 신년 메시지에서 “오늘 우리는 교회의 외형적 성장보다, 사회 앞에서 어떤 책임을 지는 공동체인가를 더욱 엄중히 묻는다”며 “침묵해서는 안 될 때 침묵하고, 말의 품격과 진리를 잃을 때 신앙은 왜곡되며 교회는 공적 신뢰를 상실한다는 설립 초기의 경고를 우리는 다시 무겁게 되새긴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국제교회논평회는 이에 “교회가 다시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자”고 제언했다. 국제교회논평회는 “교회가 그리스도를 떠날 때 자유는 왜곡되고, 진리는 상대화되며, 신앙은 이념의 도구로 전락한다”며 “교회가 다시 예수 그리스도께 시선을 고정할 때, 진리는 분명해지고 양심은 깨어나며 교회는 세상 앞에서 다시 신뢰받는 공동체로 서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공산주의를 포함한 전체주의적 이념도, 종교다원주의와 자유주의 신앙도, 혼합주의와 성경적 질서를 해체하는 모든 흐름도 교회의 주인이 될 수 없다”며 “교회의 머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다”고 강조했다.

국제교회논평회는 다만 “우리는 교회를 정치화하기 위한 기관이 아니다”며 “특정 정파를 대변하지 않으며, 권력의 편에 서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교회가 자유 앞에서 책임 있게 서며, 권력 앞에서 양심을 지키고, 이념 앞에서 진리를 분별하며, 신학 앞에서 성경의 권위를 회복하고, 사회 앞에서 신뢰를 회복하도록 공적 논평 사역을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국제교회논평회 2026년 신년 메시지 전문.
국제교회논평회는 2026년 신년을 맞아, 사회적 신뢰의 위기와 공적 책임의 혼란 속에 놓인 한국교회가 다시금 교회의 본질적 사명과 공적 책임을 분명히 확인할 것을 요청합니다.

오늘 우리는 교회의 외형적 성장보다, 사회 앞에서 어떤 책임을 지는 공동체인가를 더욱 엄중히 묻습니다. 침묵해서는 안 될 때 침묵하고, 말의 품격과 진리를 잃을 때 신앙은 왜곡되며 교회는 공적 신뢰를 상실한다는 설립 초기의 경고를 우리는 다시 무겁게 되새깁니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질서는 인간의 존엄, 양심의 자유, 신앙의 자유라는 기독교적 가치 위에 세워졌습니다. 교회는 이 자유의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자유를 지켜야 할 도덕적 책임의 주체입니다. 자유는 방종이 아니며, 민주주의는 다수의 힘이 아니라 인간 존엄에 대한 존중 위에서만 유지될 수 있음을 우리는 분명히 선언합니다.

특별히 국제교회논평회는 교회 안팎으로 스며드는 공산주의를 포함한 전체주의적 이념의 침투를 철저히 경계합니다. 공산주의는 인간을 계급과 구조로 환원하며, 초월적 하나님을 부정하고 신앙을 도구화해 왔습니다. 역사적으로 공산주의 체제 아래에서 교회는 자유를 박탈당했고, 신앙은 억압됐으며, 양심은 국가 권력에 종속됐습니다. 교회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인간의 자유와 신앙의 본질을 파괴하는 이념과 타협해서는 안 됩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오늘의 교회가 직면한 심각한 신학적 혼란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힙니다. 국제교회논평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과 성경의 절대적 권위를 훼손하는 종교다원주의, 십자가와 회개를 희석시키는 자유주의 신앙, 창조 질서와 성경적 윤리를 상대화하는 동성애 옹호 신학, 그리고 복음과 세속 사상과 이념을 혼합하는 혼합주의 신앙을 단호히 배격합니다.

종교다원주의는 “다른 길도 가능하다”고 말하지만, 복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길이심을 증언합니다. 자유주의 신앙은 복음을 윤리로 축소하지만, 교회는 십자가의 구속과 부활의 능력을 붙들어야 합니다. 혼합주의 신앙은 교회를 시대정신에 종속시키지만, 교회는 시대를 분별하고 말씀으로 시대를 비추어야 합니다. 교회의 공적 신뢰는 세상에 동조함으로 회복되지 않으며, 진리를 지키는 신실함을 통해서만 회복될 수 있습니다.

국제교회논평회는 교회를 정치화하기 위한 기관이 아닙니다. 우리는 특정 정파를 대변하지 않으며, 권력의 편에 서지 않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자유를 훼손하고 신앙을 왜곡하는 전체주의적 사고와 공산주의적 세계관, 그리고 성경적 복음을 해체하는 왜곡된 신학과 극단적 이념에 대해 침묵하지 않을 책임을 분명히 인식합니다. 침묵은 중립이 아니라 방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6년 새해를 맞아 국제교회논평회는 교회가 자유 앞에서 책임 있게 서며, 권력 앞에서 양심을 지키고, 이념 앞에서 진리를 분별하며, 신학 앞에서 성경의 권위를 회복하고, 사회 앞에서 신뢰를 회복하도록 공적 논평 사역을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봅시다. 2026년, 모든 혼란과 분열의 시대 한가운데서 국제교회논평회는 교회가 다시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볼 것을 분명히 선언합니다.

교회의 중심은 이념도, 세력도, 시대정신도 아니라 오직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교회가 그리스도를 떠날 때 자유는 왜곡되고, 진리는 상대화되며, 신앙은 이념의 도구로 전락합니다. 그러나 교회가 다시 예수 그리스도께 시선을 고정할 때, 진리는 분명해지고 양심은 깨어나며 교회는 세상 앞에서 다시 신뢰받는 공동체로 서게 됩니다.

우리는 선언합니다. 공산주의를 포함한 전체주의적 이념도, 종교다원주의와 자유주의 신앙도, 혼합주의와 성경적 질서를 해체하는 모든 흐름도 교회의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교회의 머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십니다.

2026년, 국제교회논평회는 사람을 따르지 않고, 권력을 의지하지 않으며, 이념에 흔들리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는 신앙, 십자가 앞에서 겸손한 교회, 진리 앞에서 담대한 교회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 것입니다.

올 한 해, 우리는 이 고백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교회는 교회다운가.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고 있는가.”

설립자  박조준 목사, 명예회장 림택권 목사, 이사장  임우성 목사
논설고문 민경배·정일웅·정인찬 박사
논설위원 김열·박순형·김석주 박사

국제교회논평회 일동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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