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 소식에 상한가 ‘한화갤러리아’…목표가도 상향조정

이정선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unny001216@gmail.com) 2026. 1. 1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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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자회사 인적분할 통한 기업가치 제고 기대
한화갤러리아 로고. (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
한화갤러리아가 모회사 한화의 인적분할 추진 소식에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이날 2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후 12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78% 오른 2105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화는 전날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의사결정 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분할 이후 방산·조선해양·에너지·금융 부문은 존속 법인이 맡고, 테크와 라이프 부문은 신설 법인이 담당한다. 인적분할이 완료되면 존속 법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생명보험 등의 사업을 이어가며, 신설 법인에는 한화비전, 한화모멘텀 등 테크 계열사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갤러리아 등 라이프 부문 계열사가 포함된다.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전경. (사진=한화그룹)
한화가 회사를 나누는 인적분할을 추진하면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함께 높아질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흥국증권은 이번 인적분할이 한화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인적분할은 기존 주주가 분할된 회사 주식을 동일한 비율로 받는 방식이다. 증권가는 이번 분할을 통해 한화가 방산·우주항공 등 핵심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각 사업 부문별로 보다 효율적인 전략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한화는 기업 구조 개편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회사는 임직원 성과보상분을 제외한 자사주 445만주(보통주의 약 5.9%)를 소각하기로 했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배당도 확대된다. 한화는 주당 배당금(DPS)을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1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주식 한 주당 받을 수 있는 현금이 그만큼 증가한다는 의미다.

흥국증권은 현재 한화 주가가 순자산가치(NAV)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어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사업 구조 개편과 주주환원 강화가 이어질 경우, 한화 주가가 추가로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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