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M 2026]삼성에피스홀딩스 "첫 신약 파이프라인, '넥틴-4' 표적 A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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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매년 적어도 한 종 이상 임상에 진입한 신약 후보 물질을 도출하겠습니다."
김 대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연구역량, 공정개발 역량, 임상의학 역량을 끌어올려 신약 개발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프로티나, 서울대 백민경 교수 연구팀과 함께 AI 신약 개발을 위한 정부 과제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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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매년 적어도 한 종 이상 임상에 진입한 신약 후보 물질을 도출하겠습니다."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구상을 밝혔다. 김 대표는 아울러 "올해 신약 개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한국형 '빅파마(대형 제약사)' 모델로 성장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약 개발은 ADC(항체-약물 접합체)로 집중됐다. 김 대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연구역량, 공정개발 역량, 임상의학 역량을 끌어올려 신약 개발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첫 신약 파이프라인은 '넥틴-4(세포 접착 단백질)' 표적 ADC(프로젝트 SBE303)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넥틴4는 세포 접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특히 요로상피암 세포 표면에서 높게 발현돼 암세포 표적 치료제의 주요 표적이 되는 바이오마커(생체 표지자)다. 그는 이어 "FDA(미국 식품의약국)로부터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올해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이후의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투자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신약은 바이오시밀러보다 호흡이 더 긴 산업"이라며 "단기간 성과만을 추구하거나 파이프라인 숫자 늘리기에 치중하지 않고, 철저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며 단계적으로 성과를 보여주는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지주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와 함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에피스넥스랩 경영까지 총괄하고 있는 김 대표는 이날 주요 사업 전략 및 연구 개발 로드맵도 공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현재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 출시돼 있으며, 지속적인 판매량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30년까지 총 20종으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장해 나갈 것이며 현재 의약품 7종(키트루다·듀피젠트·트렘피아·탈츠·엔허투·엔티비오·오크레부스)의 바이오시밀러를 추가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이 심화되는 시밀러 시장에서 제품별·시장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약 개발의 추진 방식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과 삼성 생태계 결합으로 요약된다. 김 대표는 "외부 혁신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벤처 투자·기초과학 연구·메디컬 등 삼성 내 차별화된 헬스케어 생태계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활용과 관련해 김 대표는 "내부 업무 효율화를 위한 (내부 챗봇 등) 자체 AI 인프라를 구축 중"이라며 "신약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해 후보 발굴 과정에서 단백질 구조 예측을 통해 더 나은 항체 후보를 빠르게 예측하는 프로티나의 프로세스로 스크리닝을 가속화해 기존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후보를 도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프로티나, 서울대 백민경 교수 연구팀과 함께 AI 신약 개발을 위한 정부 과제를 수행 중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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