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유격수' 김민재 롯데 코치, 암 투병 끝 별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1992년 우승 멤버이자 국가대표 유격수였던 김민재 롯데 드림팀 총괄 코치가 투병 끝에 14일 별세했다.
고인은 부산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1년 롯데에 입단해 이듬해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함께했다. 프로 3년 차인 1993년부터 주전 유격수로 도약한 고인은 2001년까지 롯데 내야를 지켰다. 이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를 거쳐 2009년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견고한 수비와 뛰어난 주루 능력으로 국가대표 유격수에 발탁됐던 고인은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은퇴 이후 한화와 kt wiz, 두산 베어스, SSG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다가 2023년 말 친정 팀 롯데에 수석 코치로 복귀했다.
2024년 스프링캠프에서 고인은 '안색이 좋지 않다'는 김태형 감독의 권유에 병원을 찾았다가 담낭암 판정을 받았다. 그해 고인은 치료에만 전념했고, 구단은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2군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고인은 항암 치료가 차도를 보이면서 지난해 스프링캠프부터 현장으로 돌아와 코치 업무를 소화했으나 같은해 말 갑작스럽게 병세가 악화하면서 5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부인 장윤정씨와 자녀 동욱, 현지씨 등이 있다. 빈소는 부산시민장례식장(☎051-636-4444) 402호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부산 영락공원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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