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새해 첫 로맨스, 김선호 매력 통할까?

양형석 2026. 1. 14. 11:1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리뷰] 16일 공개되는넷플릭스 드라마 <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에 출연하는김선호

[양형석 기자]

한국에서는 '멜로가 지겹다'고 말하는 시청자들이 적지 않을 정도로 'K-드라마'와 멜로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하지만 K-드라마를 세계 시청자들에게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넷플릭스에서는 정작 멜로 드라마가 의외로 큰 힘을 쓰지 못했다. 실제로 멜로가 중심이 된 넷플릭스 드라마 중 누적 시청 시간 1억 시간을 넘긴 작품은 <다 이루어질지니>(2억4100만 시간) 정도밖에 없다(넷플릭스 TOP10 기준).

반면에 인기 웹툰 원작에 수지와 양세종이 주연을 맡았던 < 이두나! >는 6600만 시간, 공유와 서현진이 호흡을 맞춘 <트렁크>는 6670만 시간, 박보영, 최우식의 <멜로무비>는 4680만 시간의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올해도 첫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로 오는 16일 다중 언어 통역사와 글로벌 톱스타의 사랑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 <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를 선보인다.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양금명(아이유 분)과 사랑에 빠지는 극장 간판화가 박충섭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김선호가 고윤정과 유쾌하고 달달한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

'대학로 아이돌' 김선호
 연극으로 시작해 TV로 활동 범위를 넓힌 김선호는 2021년 <갯마을 차차차>를 통해 전성기를 열었다.
ⓒ tvN 화면 캡처
198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에서 연기를 전공한 김선호는 논산훈련소 조교로 군복무를 마친 후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을 통해 데뷔했다. 김선호는 <셜록>과 <옥탑방 고양이>, <연애의 목적>, <클로저> 등에 출연하며 연극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연극배우 시절 '대학로 아이돌'로 불릴 만큼 넓은 팬층을 자랑하던 김선호는 2017년 세 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TV 연기를 시작했다.

연초 <김과장>에서 경리부 막내 사원 선상태 역을 맡은 김선호는 8월 <최강배달꾼>에서 승부욕 넘치는 재벌 3세 오진규를 연기하며 주목받았다. 그리고 연말 <투깝스>에서 강력계 형사 차동탁(조정석 분)의 몸에 들어간 사기꾼 공수창 역을 맡아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과 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2018년에는 tvN의 <백일의 낭군님>에서 삼정승을 뛰어넘는 능력을 지닌 '조선 뇌섹남' 정제윤을 연기했다.

2019년 < 으라차차 와이키키2 >에서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의 공동CEO 겸 가수 지망생 차우식을 연기한 김선호는 같은 해 <유령을 잡아라>에서 문근영과 호흡을 맞췄고 11월에는 연극 <메모리 인 드림>을 통해 오랜만에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연말에는 KBS의 역사 깊은 버라이어티 예능 < 1박2일 시즌4 >의 고정 멤버로 합류해 예능에 입문했고 '예능 뽀시래기'로 불리며 2020년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0년 10월에는 수지, 남주혁, 강한나 등과 함께 <드림하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등을 집필한 박혜련 작가의 신작 <스타트업>에 출연했다. 이 작품에서 '투자계의 고든램지'로 불리는 SH 벤처캐피탈 수석팀장 한지평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선호는 2021년에도 연극 <얼음>에 출연하며 무대 연기와 매체 연기를 부지런하게 넘나들었다.

하지만 대중들에게 김선호의 이름이 각인된 작품은 역시 2021년 작 <갯마을 차차차>였다. 김선호는 2004년에 개봉한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을 리메이크한 <갯마을 차차차>에서 홍두식 역을 맡아 신민아와 유쾌하면서도 달달한 연기를 선보였다. 김선호는 연말 한국갤럽에서 발표한 '2021년을 빛낸 스타' 순위에서 무려 <오징어게임>의 이정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홍 자매가 선보인 신작
 배우 김선호와 고윤정이 13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편, 김선호는 지난 2021년 10월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낙태 종용 및 혼인 빙자' 의혹에 휩싸이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출연 중이던 예능 <1박 2일>과 차기작 드라마, 영화 등에서 모두 하차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2023년 6월에 개봉한 영화 <귀공자>를 통해 활동을 재개했지만 <귀공자>의 흥행은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2024년에는 <귀공자>의 박훈정 감독이 연출한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폭군>에서 국정원의 최 국장 역을 맡았다. 앞선 두 작품에서 무겁고 어두운 캐릭터를 연기했던 김선호는 지난해 <폭싹 속았수다>에서 극장의 간판화가 박충섭을 연기했다.

그리고 오는 16일 넷플릭스의 새해 첫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통해 복귀한다. <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는 <환상의 커플>과 <최고의 사랑>, <호텔 델루나>, <환혼> 시리즈 등을 집필한 홍정은, 홍미란 작가의 신작으로 김선호는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다중 언어 통역사로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의 통역을 맡게 된 주호진 역을 맡았다.

지난해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에서 털털한 매력을 뽐냈던 고윤정이 좀비 역할을 통해 글로벌 톱스타로 발돋움한 배우 차무희를 연기한다. 일본판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했던 후쿠시 소타는 차무희와 함께 데이트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일본 배우 히로 쿠로사와 역을 맡았고 <원경>에서 후궁 채령 역을 맡았던 이이담은 엘리트 프로듀서 신지선을 연기한다.

김선호는 올해 누구보다 바쁘게 활동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홍콩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티빙드라마 <언프렌드>의 촬영을 마쳤고, 하반기에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현혹>을 통해 수지와 6년 만에 재회한다. 연말에는 tvN 드라마 <의원님이 보우하사> 출연도 예정돼 있다. 아무래도 김선호는 2026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 각오인 모양이다.
 김선호(왼쪽)는 넷플릭스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서 고윤정과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
ⓒ 넷플릭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