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고용지표 개선… 부산·경남 회복, 울산은 축소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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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고용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가운데 지역별로는 서로 다른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과 경남은 고용 회복세가 확인된 반면, 울산은 고용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 참여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남성 고용률이 상승한 반면 여성 고용률은 1.3%포인트 하락해, 고용 유지가 특정 산업·계층에 집중된 모습도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은 고용이 유지되는 가운데 노동시장 참여가 위축되는, 울산 고용의 축소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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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취업자 4만명 늘며 회복세 뚜렷
울산 노동시장 참여 감소 두드러져

지난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고용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가운데 지역별로는 서로 다른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과 경남은 고용 회복세가 확인된 반면, 울산은 고용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 참여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14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연간 동남권 고용동향’에 따르면 부산시의 15세 이상 인구는 290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3000명(-0.4%) 감소했다. 그럼에도 경제활동인구는 174만6000명으로 6000명(0.4%)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0.0%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는 169만8000명으로 1만명 증가했으며, 고용률도 58.4%로 0.6%포인트 올랐다. 실업자는 4만8000명으로 4000명(-6.8%) 줄어 실업률은 2.8%로 0.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여성 고용률이 1.1%포인트 상승하며 고용 회복을 이끌었다.

경남도는 부·울·경 가운데 가장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15세 이상 인구가 284만명으로 전년 대비 1만명(0.4%) 늘어난 가운데 취업자는 179만9000명으로 4만1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3.3%로 1.2%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은 2.0%로 0.3%포인트 낮아졌다. 실업자 수는 3만6000명으로 5000명 이상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64.6%로 1.0%포인트 올라 노동시장 참여 확대가 동반됐다. 남녀 고용률이 모두 1.2%포인트씩 오르며 산업 전반의 회복 흐름을 반영했다.
반면 울산시는 다른 결을 보였다. 취업자는 57만5000명으로 3000명 늘고 고용률도 59.9%로 소폭 상승했지만, 경제활동인구는 58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0.8%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1만4000명으로 8000명 줄었고, 실업률은 2.3%로 1.4%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비경제활동인구는 2.7% 증가해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인구 자체가 줄어든 점이 눈에 띈다. 남성 고용률이 상승한 반면 여성 고용률은 1.3%포인트 하락해, 고용 유지가 특정 산업·계층에 집중된 모습도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은 고용이 유지되는 가운데 노동시장 참여가 위축되는, 울산 고용의 축소 신호로 해석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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