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5.18 대체 얼마나 많이 죽은거야"…웹툰 추가 공개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30)씨가 과거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는 내용을 자신의 AI 웹툰을 통해 털어놓았다.
13일 전씨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소재로 한 웹툰을 추가로 공개하며 이런 사실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4일부터 전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얀색 양 '몽글이'로 표현된 주인공을 내세운 AI 웹툰을 공개해왔다. 주인공 몽글이는 전씨를 상징한다. 전두환씨와 전씨의 부친 전재용씨 등 전두환 일가는 검은색 뿔이 달린 양으로 등장한다.
해당 웹툰에 따르면 전씨는 우울증 치료를 위해 미국에서 마약을 처음 접했고, 이후 중독됐다고 한다. 웹툰에서 전씨는 성당에서 "실은 제 할아버지가 광주에서 많은 사람을 죽인 것 같다. 그래서 귀신들이 저를 쫓는 것 같다"며 고해성사를 한다.
전씨는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접한 당시의 충격도 AI 웹툰으로 풀어놓았다. 웹툰에는 "설마 이렇게까지 잔인했을 리가", "예전엔 '설마 우리 가족이…' 하고 넘겼는데", "이게 다 사실이면", "5·18 민주화운동 사망자 수, 실종자, 고문….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은 거야. 우리 가족은 도대체 뭐지"라는 말풍선과 함께 주인공 몽글이가 큰 충격에 빠진 모습이 나온다.

이후 전씨는 라이브 방송에서 "제 할아버지는 학살자다.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고통받았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사죄하고, 전두환 일가의 '검은돈' 의혹을 폭로한 뒤 자신의 마약 투약 사실까지 고백한다.
이날 완결된 웹툰 1부는 전씨가 한국에 돌아와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되는 장면으로 끝났다.
앞서 전씨는 해당 웹툰을 통해 자신의 유년 시절과 미국 유학 시절을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전두환 일가에서 학대당하는 듯한 내용도 포함돼 논란이 됐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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