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맨’ 권상우 “난 저평가된 배우…코미디는 티키타카의 장르” [인터뷰③]

배우 권상우가 코미디 연기에 대한 평가와 장르적 소신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권상우는 1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하트맨’ 인터뷰에서 “전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저평가되고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르물에 비해 코믹 연기에 대한 평가는 박한 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며 “과거 작품을 봐도 설정에 맞춰 연기하는 것이지, 그 장르 속 연기 하나만으로 배우의 연기력을 평가하는 건 설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액션이나 멜로는 편집이나 음악 같은 요소들이 어느 정도 커버를 해주지만, 코미디는 배우 간 티키타카로 살려야 하는 장르라 훨씬 힘든 작업”이라며 “그래서 더 어렵고, 그래서 더 도전적이다”고 강조했다.
다른 장르에 대한 욕심도 솔직히 밝혔다. 그는 “다른 장르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하트맨’에서 보여주는 이런 코미디 장르를 개인적으로 선호하고 앞으로도 계속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권상우는 “코미디 영화가 천만 관객을 넘기지 않는 이상 인정받기 어려운 경향이 없지 않다”며 “그래도 이번 작품에서는 ‘문채원을 여우주연상 후보로 만들어보자’는 이야기도 했다. 상업 영화인 만큼 스코어가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우리 영화의 배우들이 상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도 크다”고 밝혔다.
또 “사람들이 ‘코미디는 권상우’라고 말해주면 좋겠지만, 흥행적으로 초대박을 낸 작품은 아직 없다”며 “그 지점이 애매해서 아직도 저 자신에 대해 목마른 상태”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결정체가 되는 작품을 만나고 싶고, 그게 ‘하트맨’이 되길 바란다. 300만 관객만 넘어도 충분히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하트맨’은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 보나(문채원)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14일 개봉.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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