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리 신고식·앤서니 김의 부활… LIV 골프 출전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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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교포 리처드 리(35·한국명 이태훈)와 미국 교포 앤서니 김(40·한국명 김하진)이 나란히 2026년 LIV 골프 출전권을 획득했다.
리처드 리는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리칸토의 블랙 다이아몬드 랜치에서 열린 LIV 골프 프로모션(승격)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몰아쳐 2위 비요른 헬그렌(스웨덴)을 5타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최종 합계 11언더)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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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공동 4위 아쉬운 탈락

캐나다 교포 리처드 리(35·한국명 이태훈)와 미국 교포 앤서니 김(40·한국명 김하진)이 나란히 2026년 LIV 골프 출전권을 획득했다.
리처드 리는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리칸토의 블랙 다이아몬드 랜치에서 열린 LIV 골프 프로모션(승격)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몰아쳐 2위 비요른 헬그렌(스웨덴)을 5타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최종 합계 11언더)을 차지했다.
이날 1언더파를 친 앤서니 김은 리처드 리와 헬그렌에 이어 3위(최종 합계 5언더)를 기록했다. LIV 골프 프로모션 대회 상위 3명에게는 올 시즌 와일드카드 출전권이 주어진다.
경기를 마친 리처드 리는 “오랫동안 목표로 했던 LIV 골프 시드를 획득하게 돼 기쁘다”며 “1라운드부터 샷과 퍼팅 감이 좋아 2라운드까지 잘 마무리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KPGA투어서 활동하며 통산 4승이 있는 리처드 리는 올해가 LIV 골프 공식 데뷔다.
앤서니 김은 2008년 23세의 나이로 PGA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라이더컵에서 대활약을 펼쳐 ‘포스트 타이거 우즈’ 선두 주자로 꼽혔다. 그러나 2012년 돌연 골프를 그만두고 투어에서 종적을 감췄다가 12년 만인 2024년 LIV 골프를 통해 전격 복귀했다. 지난해까지 두 시즌을 활동했으나 성적 부진으로 시드를 잃었다. 승격전 합격도 그의 인생만큼이나 드라마틱했다. 1라운드가 면제돼 2라운드부터 출전한 그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가까스로 컷 탈락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대회 마지막 날에 보기 3개에 버디 4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면서 턱걸이로 3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한국 국적 선수로는 유일하게 본선 진출에 성공한 왕정훈(30)은 마지막 날 2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쳤으나 공동 4위(최종 합계 3언더파)에 그쳐 LIV 출전권을 아쉽게 놓쳤다. 대신 4~10위까지 주어지는 2026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전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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