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책임관 주재 ‘주간 수급점검’…쌀·채소·계란 등 10개 품목 관리 강화

김소희 2026. 1. 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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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전염병과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축산물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물가책임관인 차관 주재로 수급 상황을 매주 점검하고, 문제가 되는 품목은 신속 대응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첫 회의를 열고 1월 중점품목의 수급 상황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앞으로 농식품부는 매주 회의를 열어 중점품목의 수급 상황을 점검해 발표하고 수급 불안 요인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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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배추·무·사과·딸기·계란 등 1월 중점품목 10개 지정
신선란 시범수입 2월 초 공급…자조금 연계 할인 지원 병행
농식품부 전경. ⓒ데일리안DB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전염병과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축산물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물가책임관인 차관 주재로 수급 상황을 매주 점검하고, 문제가 되는 품목은 신속 대응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첫 회의를 열고 1월 중점품목의 수급 상황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1월 중점품목은 소비자물가지수(CPI) 가중치가 1 이상이면서 가격 수준이 높거나, 당월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품목으로 쌀, 배추, 무, 마늘, 사과, 감귤, 딸기, 한우, 돼지, 계란을 선정했다. 앞으로 농식품부는 매주 회의를 열어 중점품목의 수급 상황을 점검해 발표하고 수급 불안 요인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말 폭설 예보에 따라 선제적으로 지시한 시설하우스 보강과 생육관리 강화 등 예방 조치의 이행 여부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시설하우스 파손과 비닐 찢김 등 일부 피해가 확인됐으나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추가 피해가 확인되면 복구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적기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중점관리 품목 점검 결과, 농산물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와 무 등 채소류는 작황이 회복되며 안정세를 보이고 설 성수기 공급도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감귤 등 과일류도 동절기 출하량이 늘며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사과는 늦은 설 영향으로 1월 중순 이후 출하량이 증가하며 가격이 안정화될 전망이다. 딸기는 2화방 출하가 본격화되는 1월 중순 이후 출하량이 늘며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늘은 저장 중인 2025년산 피마늘의 품위 저하로 가격이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정부 비축물량을 공급해 추가 상승을 억제하고 6월 출하 예정인 2026년산 마늘의 생육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감자는 가을감자 작황 부진으로 저장량이 감소해 가격이 올랐다. 농식품부는 1월 5일부터 비축물량을 하루 20t 안팎으로 방출하고 있으며, 시설감자 출하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3월 이후 공급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축산물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계란과 닭고기 수급 불안, 한우 사육마릿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과 평년 대비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가축전염병 확산에 따른 예방적 살처분을 최소화하는 한편 설 성수기 대비 공급을 확대하고 자조금과 연계한 할인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돼지고기는 1월 9일부터 2월 18일까지 업체별로 최대 30% 할인 지원을 진행한다. 계란은 1차로 1월 8일부터 1월 15일까지, 2차로 1월 22일부터 1월 29일까지 30구당 1000원 할인 지원을 추진한다.

신선란 시범수입을 위한 수입업체 선정도 완료했다. 1월 셋째 주 국내에 도입한 뒤 검역과 통관 등을 거쳐 2월 초 시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계란가공품 할당관세 물량도 조기 도입을 독려하고 있다.

가공식품과 외식은 고환율과 국제 원재료 가격 상승, 인건비와 전기료 등 경영비 증가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상승폭은 완화되는 추세다. 농식품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1월 22일 차관 주재로 식품업계 간담회를 열어 가공식품과 외식 분야의 가격 안정을 위한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정훈 실장은 “동절기 기상 여건과 설 명절 등으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점검과 수급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성수기 대비 공급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생육관리를 강화하는 등 설 명절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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